경제 30년만에 등록제 폐지...한인들, 한국주식투자 쉬워진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30년 만에 폐지되면서 미주 한인들의 한국 주식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자본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위해 2024년부터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의 인적 사항을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은 1992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를 허용하면서 종목별로 외국인 전체 10%, 외국인 1인 3%라는 한도를 설정했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일반 상장사에 대한 한도 제한은 1998년 폐지됐다. 현재 2500여개의 상장사 중 외국인의 한도 제한이 있는 종목은 기간산업을 영위하는 33개 종목뿐이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는 약 30년 동안 유지되고 있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금감원에 사전 등록한 후 투자등록번호를 받아야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할 수 있었다. 투자자 등록 절차가 복잡하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