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주제는 우리 의제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투표에 따라 9월 합병한 4개의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받아들일 때까지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을 강제 병합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의에서 크리스마스날 철군을 시작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우리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이 침략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향해 “우리에게 전쟁을 가져온 자들이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4일 막사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사라토프 엥겔스 공군기지 위성사진. 전투기들 사이에 드론공격 흔적이 보인다./ Maxar Technologies/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무인공격기) 2대가 러시아 깊숙이 위치한 러시아군 공군기지 두 곳을 공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공개 시인하지 않았으나, 익명의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리도 이를 시인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공격한 러시아군 기지들은 국경에서 480~720㎞ 내부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중 라쟌 시에 위치한 댜길레보 군사기지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불과 160㎞ 떨어진 곳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2대가 공격한 러시아 남부의 랴잔 기지와 엥겔스 공군기지의 위치. 엥겔스 기지는 전략 핵폭기들이 배치된 곳이고, 랴잔 기지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160km 떨어진 곳에 있다. 또 다른 한 곳인 러시아 남부의 볼가강 인근 사라토프 주의 엥겔스 공군기지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Tu-160, Tu-95 등의 장거리 폭격기들이 배치된 ‘전략적 허브(hu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공화당이 하원 장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이 더 까다로운 검증 하에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마이클 매콜 의원은 27일(현지시간) ABC방송 대담 프로그램 '디스위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패키지가 투표 당일 의회에 올라왔다며 "위원들이 모든 페이지를 검토하는 데 몇 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그런 식으로 통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책임 있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에게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변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단시간에 대규모로 전쟁 장비를 쓰면서도 서로 이렇다 할 진군을 보여주지 못하는 소모전에 들어간 상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