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인 장애인 기어서 기내 좌석으로 간 이유...델타항공 '차별' 논란
KoreaTV.Radio jenny 기자 | 한인 장애인이 항공기 탑승도중 승무원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바닥으로 기어서 자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21일자 보도에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 45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 DL838에서 숀 장(26)가 겪은 장애인 차별을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륙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을 위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델타항공 측에서는 내가 휠체어 지원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We will not call for help)’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행을 위해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라서 일단 좌석에 착석하면 4시간여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항공편을 다시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그는 자리까지 기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장씨처럼 이동제한이 많은 장애인 여행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