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정도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서버로 근무했습니다.
당연히 택스보고를 했고 W4를 작성하면서 제 신상도 알렸습니다.
저는 남편을 잃은지 얼마 안 된 위도어 신분이고 아이또한 없는 싱글입니다.
근무한지 첫주에 회식겸 가게에서 주인 부부와 일주일에 하루만 근무하는
또다른 팟타임 직원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부분적으로 기억이 끊겼고 술을 마시지 않은 사모가
집까지 테려다 주어 안전한 귀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출근부터인데요, 남자 사장이 말하길 "내가 옷을 싹~ 갈아입혀줬는데
기억해?" 입니다. 물론 그런일 없는거 알면서도 무척이나 불쾌했습니다.
내가 술을 안마시면 이럴 일이 또 없겠지 싶어 참았습니다.
그 뒤로 담배 피러 가자면서 둘이 있을때 수시로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해댔습니다.
집 키를 달라, 라스 베가스 놀러가면 호텔 수영장에서 OO 씨 수영복 입은 모습을 봐야겠다,
빨래를 가져오면 펜티를 빨아주겠다, 어제 저녁에 집에 찾아갔더니 집에 없던데, 우리 부부는
각방을 쓴다, 가수 백OO씨의 비디오를 봤느냐, 점심시간에 사장님 뭐 드실꺼에요? 라는 제 질문에 "OO씨가 먹고싶어요." 였습니다. (당장에 기억 나는건 여기 까지 입니다.)
너무너무 더럽고 불결하고 치욕스러웠습니다.
저런 말들을 들었을때 단한번도 댓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당장에 먹고 사는게 급한 제 처지에 사장심기를 건들여 일자리가 끊길까 두려운 마음에 참고 또 참았습니다.
내가 댓구를 안하면 멈출줄 알았는데 그 사람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직원인 내가 그 사람을 사장으로서의 존중도 포기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둘이 있을때 사장의 잔소리에 ' O발 ' 이라는 쌍욕을 했고
그말을 지 부인한테 이르더군요.
앞뒤 사정을 모르는 그 착한 부인은 "앞으로는 그러지마" 라고 타일렀고
이렇게 된거 부인도 알아야겠다 싶어 일끝난후
사장과 사모 저 이렇게 셋이 있는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난 그만둬야겠고 노티스도 못준다.
사장한테 이런 말들을 들었고 너무 치욕스럽다.
내곁에 아무도 없어서 내가 그렇게 만만했냐 사과해라" 했더니
사장이 "너가 그것때문에 그만둔다는거야? 그럼 그만 둬"
라고 말할뿐 사과는 안했습니다.
"사과할 마음이 없나본데 세상에 알려서 판정 받아 봅시다"
라는 말을 하고 저는 가게를 나왔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아무 말도 없었구요.
눈 뜨고 부터 잠들때까지 저런 치욕을 당한게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잡니다.
힘든 노동을 하고 돌아와 멜라토닌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 괴롭고 당당한 그 사람의 태도에 무섭습니다.
보험 걱정에 정신과 치료 받는것 또한 주저하는 제가 더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세상의 판정은 어떻게 받는 건가요?
EDD 신고 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아님 변호사님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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