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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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물부족 비상사태 선포

6월부터 야외 물주기 1주일 한 차례만 허용

남가주 수도 당국이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례없는 절수 조치를 취했다.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 이사회는 26일 물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외에 물주기를 1주일에 한 차례로 제한하는 명령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며 LA, 벤츄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 등 가뭄에 따른 CA주 물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지역에 적용된다.

또한 MWD는 남가주 모든 가정과 업소에서 전례없는 가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물 사용을 30% 줄여줄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물 도매업체가 채택한 이번 결의안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어온 남가주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물 제한 조치이다.

메트로폴리탄수도국 이사회에서 이러한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치와 관련한 세부 사항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