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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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베이커리 출근길 형제, 트럭에 받쳐

30대 형은 사망, 18살 동생 부상

고용 업소 파리바게트...유족 돕기 위한 고펀드미 사이트 개설

어제(26일) 새벽 LA한인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형제가 뺑소니 차량에 치인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 새벽 3시 40분 쯤 피해자들은 한인 베이커리에 출근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올림픽 블러버드와 마리포사 애비뉴 부근에서 갑자기 나타난 트럭에 부딪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차에 치여 숨진 남성은 올해 39살의 '레오니다스 아십 세레치'로 확인됐다고 LA카운티 검시소는 밝혔다.

레오니다스는 현장에서 숨졌으나, 동행한 남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18살의 남동생은 '윌더'로 알려졌으며, 바로 눈앞에서 형의 죽음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OX11 에 의하면 이들 형제는 과테말라 이민자로, 한인타운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는 고펀드미 사이트에 이들 형제를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레오니다스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가 유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호소했다.

이들 형제를 친 뺑소니 차량은 흰색 지프 체로키로, 도난당한 트럭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 5만 달러가 내걸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전화: 877-LAPD-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