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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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문화재단, 한국학 지원금 10만달러 LACC에 기부

세종대왕 동상 건축, 대형 배너 설치도 지원

황실문화재단이 26일 LACC 캠퍼스에 한국학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황실문화재단은 어제 LACC 캠퍼스에서 개최된 기금 전달 행사에서 한국학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쓰일 지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황실문화재단은 LACC 캠퍼스 건물 외부에 대형 세종대왕 배너 설치도 지원했으며, 캠퍼스 내부에 건립될 세종대왕 동상도 지원하게 된다. 세종대왕 동상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황실문화재단 측의 대니 임씨는 “LACC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어 교육은 한인 차세대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A 시티칼리지(LACC)는 미 전역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2년제 학위(AA)를 제공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가 승인한 한국어 자격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황실문화재단은 조선왕조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취지 아래 2006년 11월 7일 창립됐다.

전주 한옥마을 내 '승광재'에 터를 잡은 이석 황손을 주축으로, 황실 다례 및 예법 익히기, 전통궁중한식 체험, 전주 술맛 체험 등 황실문화 복원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 황실 문화재들을 발굴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 설립 등 전통 지킴이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 19가 창궐하던 지난 2020년 4월 20일에는 코로나로 힘든 동포 사회를 위해 써달라며 LA한인회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