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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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2' 톰 아저씨, 10번째 방한...파일럿 복귀 신고

마중 나온 팬들과 '원거리 셀카'...6분간 '손가락 하트' 선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개봉한 2018년 이후 4년 만의 방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이하 '탑건 2') 홍보를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8'을 촬영 중인 영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선글라스에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도착한 톰 크루즈는 마중 나온 팬 수백 명에게 6분 동안 '손가락 하트'를 선물하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코로나19로 밀접 접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질서유지선 바깥 팬들을 돌려세운 뒤 '원거리 셀카'를 함께 찍어주기도 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톰 크루즈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열 번째이자,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개봉일정에 맞춰 한국을 즐겨 찾았다.

톰 크루즈는 19일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이튿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톰 크루즈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하는 '탑건 2'에서 전투기 조종사 교관 매버릭 역을 맡아 '탑건'(1986) 이후 36년 만에 미 해군 파일럿 훈련학교에 복귀했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탑건 2'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북미에서만 지금까지 약 4억1천600만 달러(5천381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려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마일스 텔러(Miles Alexander Teller-루스터 역), 글렌 파월(Glen Powell-행맨), 제이 엘리스(Jay Ellis-페이백),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Greg Davis-코요테) 등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신예들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