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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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산불 확산 주민 대피령

2만4천에이커 전소..'페어뷰 산불' 무대책
주말께 남가주 폭우에 진화 한가닥 희망

주말에 남가주에 쏟아질 폭우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페어뷰 산불(Fairview Fire)’이 2만4천여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산불이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 수천가구에 대피령이 추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7채의 건물이 전소됐다고 밝힌 후 구조물에 대한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구조물 상당수와 주택이 전소됐을 것이라고 소방국은 밝혔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열대성 폭풍 케이의 상륙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산불로 전소된 지역에는 산사태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혼란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페어뷰 산불과 관련해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들이 대피에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현재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피령을 따르지 않았던 주민들이 마지막 순간 불꽃이 집 앞까지 다가왔을 때 급히 대피길에 나서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교통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현재 소방과 1100명 이상이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항공 진화도 이뤄지고 있다.

산불 원인과 관련해서 여전히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신주에서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