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일고 있다. 4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40) 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을 맞은 양씨는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는 이를 거부했다. DMH 직원들은 양씨가 조울증 진단을 받은 바 있으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경찰이 왔음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집 안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 쪽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 경찰관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12만여명 학자금 대출자를 위해 융자액 90억 달러를 탕감한다. 백악관은 소득기준 상환(IDR)과 공공서비스 종사자 상환 면제(PSLF)에 해당하는 12만5000여 명에 대해 총 90억 달러를 탕감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IDR의 경우 20년 이상 상환하고 있는 5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의 다른 구제 조치를 받지 못했던 경우에 해당한다. PSLF 5만3000여 명은 경찰, 공무원, 교사 등 공무와 비영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조치에는 영구 장애를 갖게 된 2만2000여 명의 12억 달러에 달하는 상환 면제 혜택이 포함됐다. 연방 행정부는 동시에 원금보다 현재 상환액이 크게 늘어난 경우, 구제 조건이 되지만 이를 신청하지 않은 개인,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정 등을 어떤 방식으로 구제할 것인지 추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연방 교육부의 학자금 융자를 받고 상환 중인 미국인은 현재 4500만 명에 달하며 총액은 1조7500억 달러에 이른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한국 국민이 느끼는 행복도는 세계 57위로, 선진국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15위으로 미주 한인들은 미국과 한국 사이의 행복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미 컬럼비아대와 함께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발간한 ‘202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스스로 매긴 ‘주관적 행복도’ 점수 평균은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 대상 137국 중 57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국 중에선 그리스와 콜롬비아, 튀르키예에 이어 뒤에서 넷째다. 한국은 2021년 5.845점 62위, 2022년 5.935점 59위로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행복 보고서는 매년 세계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주관적 안녕’에 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발간한다. 여기에 객관적 행복을 측정하는 해당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대 건강 수명, 사회적 지원, 부패 지수 등을 함께 분석한다. 전쟁 중인 러시아는 70위, 우크라이나는 92위였다. 러시아의 경우 전쟁 이전보다 행복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는 행복도 점수가 지난 조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는 '세계 랭킹 1위'라는 가장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로, 월드컵에서도 역대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은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우승이 없는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조별리그에선 G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2위(1승 1무 1패)를 차지한 한국은 막강한 상대를 넘어야만 원정 월드컵에서 첫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됐다.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역대 브라질과 A매치에서 1승 6패로 열세다. 객관적으로 한국은 브라질에 크게 밀린다. 결승골 넣는 황희찬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이 역
한국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전(原電) APR 1400을 수출한다. ‘탈원전 폐기’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첫 원전 수출이자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을 한 이후 13년 만의 원전 수출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에너지 위기 속에 원전 붐이 일고 있는 유럽에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 그리고 한국 산업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최대 민간발전사인 ZE PAK(제팍)이 내년에 폐쇄하는 석탄발전소 부지에 1.4GW(기가와트)급 원전 2~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국영전력기업 PGE와 제팍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양국 정부는 원전 협력을 강화하며 이를 뒷받침한다. 원전 1기당 건설비를 5조~7조원으로 추산하면 전체 수주액은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황 악화로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대적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남동부 대도시 드니프로를 겨냥한 공습으로 주유소를 폭파시키고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2명을 사망케 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25일(현지 시각) “오늘 저녁 러시아군이 드니프로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 공격으로 임산부를 포함한 마을 사람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 지방 검찰이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내 한 주유소 건물에 미사일 2발을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주유소는 물론 주변에 있던 세차장과 타이어 수리점, 편의점 등 모두가 잿더미로 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당시 한 명은 승용차에 탑승한 상태였고 다른 한 명은 주유소 직원이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군 폭격 직후 주유소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공개돼 확산하고 있다. 언론 카메라에는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새카맣게 그을린 건물과 불길에 전소돼 프레임밖에 남지 않은 자동차들 사진이 포착됐다. 공습이 이뤄진 드니프로는 드니프로페트롭스
한국 부동산 상승장을 주도했던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이달 들어 2012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며 떨어지는 중이다. ‘가장 먼저 오르고, 가장 늦게 떨어진다’는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가 하락장의 중심에 섰다. 주택 시장에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이 짙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3주차(지난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이 -0.2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에 0.20% 하락했었다. 이는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이후로 매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달 1주차에 -0.20%, 2주차에 -0.23%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5% 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02㎡가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최초 감정가 12억4000만원인 이 물건은 지난 6월과 7월에 잇달아 유찰됐다. 그사이 경매 진행 시 입찰할 수 있는 최저 입찰금액은 감정가의 64% 수준인 7억9360만원까지 낮아졌다
베트남서 3년만에 연 투자이민세미나에 수백여명 몰려 투자이민(EB-5)이 재개되면서 억눌린 투자이민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와 투자이민 전문 사이트인 ‘EB5인베스터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베트남에서 3년 만에 연 미국 투자이민 행사에는 이전 행사보다 많은 수백명의 투자자와 변호사 등이 몰려들고 있다. 한때 운영 중단됐던 미국 투자이민 제도가 최근 재개됐지만 이민 요건과 관리 조건은 강화됐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 법인에 최소 90만달러를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EB-5 프로그램은 2008년 이후 37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민자를 노린 사기 등 각종 탈법 논란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 6월 제도 연장을 위한 연방하원의 재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운영이 유보됐다. 당시 몰려든 해외 부유층으로 인해 영주권 발급 대기 기간이 거의 10년에 달했으며, 약 15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10만명 가량의 신청자들이 제도 중단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투자이민 150억달러 미국 유입 투자사기도 빈번...회계감사, 현장실사 강화 또 관련 논란도 끊이지 않아 이 제도를 통해
미네소타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굶주리는 아이들 급식비 명목으로 2억4000만 달러를 가로챈 47명이 붙잡혔다. 전염병 모금 사기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연방 법무부는 이날 존재하지도 않는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며 정부에 지원금을 청구한 4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뇌물수수, 돈세탁 등의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식사 영수증을 위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피고인들은 급식비를 청구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어 아이들의 가짜 목록을 만드는 노력도 기울였다. 아이들의 목록에서 나이도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숫자 생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공모자들이 훔친 자금을 깡통 회사로 빼돌려 돈을 세탁했다고 덧붙였다. 노동부 감찰관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3만9000건의 조사를 시작했으며, 중소기업청에서 약 50명 대리점원이 200만 건 사기 가능성이 있는 대출 신청서를 분류 중이다. 하지만 사건 규모가 방대해 일부 사건은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공소장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사기로 벌어들인 돈을 미국과 케냐, 터키의 부동산과 자동차, 사치품으로 지출했다. 법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그간 개발해온 인간형 범용 로봇을 곧 선보이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이 얼마나 많은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회의론이 적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에서 두 다리로 걷는 인간형 범용 로봇인 '옵티머스' 프로젝트의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에서 명칭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 옵티머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행사 때 개발을 공언한 로봇이다. 그는 당시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 봇'을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 등에 사람 대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인간형 로봇이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고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기에는 아직 지능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가진 AI 전문성을 활용해 똑똑하면서도 비싸지 않은 인간형 로봇을 개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담당 팀이 옵티머스 프로젝트 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 나토보다 더 현대화·다양한 파괴 수단 보유 사실 상기해야”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병합 투표 “전폭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30만명 규모로 예상되는 부분 동원령 발동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은 확전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는 1000㎞가 넘는 전선에서 서방과 군사작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예비역들에 대한 소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동원령 관련 구상에 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부분 동원령은 기본적으로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징집 대상으로 한다. 과거 징집됐던 사람과 학생 신분으로 군복무 했던 사람은 제외하기로 했다. 쇼이구 장관은 예비 병력이 총 2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에서 30만명을 우선 징집하기로 했다. 징집된 병력은 전선에 배치되기 전에 사전 교육을 받게된다고 쇼이구 장관은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동원령 선포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며
지난해 순자산 5000만달러(약 697억원)가 넘는 ‘슈퍼리치’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슈퍼리치가 세계에서 11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20일 공개한 ‘글로벌 부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순자산 5000만달러가 넘는 이는 26만4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보다 4만6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상승하고 저금리 혜택 등으로 초고액 순자산가의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고액 순자산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이어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 순서였다. 한국은 11위였다. 한국 성인 가운데 100만달러(약 14억원)가 넘는 순자산을 보유한 이들은 129만명으로 조사됐다. 직전 해인 2020년(117만4000명) 보다 11만6000명가량 늘었다. 보유 자산 기준 전세계 상위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04만3000명, 상위 10%에 속하는 성인은 184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한국 성인 1명당 평균 자산은 23만7644달러(약 3억3100만원), 중간값은 9만3141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