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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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돌발홍수 경보

LA 최대 4인치 기록적 강우량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케이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남가주 지역에 기록적으로 많은 비를 내릴 것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LA 등 남가주 지역에 1년치의 강우량에 해당하는 비를 가져올 것이며 지역에 따라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은 이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동부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에는 인디오, 팜스프링스 남동부, 코첼라가 포함된다.

기상청은 도시 지역, 고속도로, 거리 및 지하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남가주 지역에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운타운 LA와 버뱅크, LAX, 롱비치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열대성 폭풍 Kay는 멕시코에 카테고리 1 허리케인으로 상륙한 후 북상해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통과했으며 40마일의 지속적인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쿠야마카 피크(Cuyamaca Peak)에는 9일 시속 109마일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열대성 폭풍 케이로 인한 비는 샌디에고, OC, LA 등 남가주 지역뿐 아니라 유마 지역 등 애리조나 지역에도 이날 비가 내렸다.

기상 당국은 이번 비가 폭염에 지친 남가주 지역 주민들과 전력망 운영자에게 안도감을 가져다주며 극심한 더위를 진정시킬 수 있지만 리버사이드 페어뷰 산불 지역 등에서는 돌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수 주의보는 팜스프링, 리버사이드, 바스토우를 포함하여 남가주 전역에서 주민 6백만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비는 LA 지역에 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며 산간 지역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4인치의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