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메시의 아르헨티나, 음바페의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 크로아티아를 3대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트로피를 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초호화 군단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룰지, 리오넬 메시를 내세운 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을 쟁취할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4강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방에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내세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에 웨슬리 포파냐,오렐리앙 추앙메니,앙투완 그리에즈만,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쥘 쿤데 그리고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랑스는 전반 5분 모로코 왼쪽 측면 공격을 통해 결승골을 완성했다. 앙투완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문전 앞 혼전 상황 속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된 볼을 에르난데스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갈랐다. 야신 보노 모로코 골키퍼가 막아섰지만 손쓸 새가 없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모로코는 아제딘 우나히의 위협적인 슈팅 등으로 반격을 이어갔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벽을 뚫진 못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모로코의 강력한 반격에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을 노렸다. 모로코의 빠른 공격 전개에 고전했지만 프랑스는 결정적인 위험 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음바페를 중심으로 속도를 이용한 반격에 모로코가 주춤했다.
프랑스는 후반 모로코의 줄기찬 반격을 막아내면서 테오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지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후반 34분 랜달콜로 무아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모로코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