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정부가 기록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초유의 현금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신생아 1명당 1억 원을 파격 지원할 경우 아이를 낳을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63%가 "출산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 3640명이다. 구체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 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해준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될지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58%(8536명)에 달했다.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41%(5104명)였다. 질문에 언급된 '파격적 현금' 규모의 예시로는 1자녀 1억 원, 2자녀 2억 원, 3자녀 이상 3억 원 지원 등이 제시됐다.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현금 1억 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2023년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명)으로 연간 약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공동창업자 권도형에게 7조원 규모 환수금과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요청에 대해 권씨 측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지난주 공개된 법정 기록을 근거로 권씨와 테라폼랩스 측 변호인들이 벌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6일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의 안전성을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SEC 측 주장을 받아들인 바 있다. SEC는 이후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환수금 및 법정 이자로 47억4천만 달러(약 6조5천억원)를 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민사상 벌금으로 테라폼랩스에 4억2천만 달러(약 5천801억원), 권씨에게 1억 달러(약 1천381억원) 등 총 5억2천만 달러(약 7천183억원)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수금과 민사상 벌금 등을 합하면 52억6천만 달러(약 7조2천억원) 규모다. SEC는 첨부한 의견서에서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불법 행위로 40억 달러(약 5조5천억원)가 넘는 부당 이익을 얻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이 숨 가빠졌다. 이집트는 이번주 이스라엘과 연이어 접촉해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고 그간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온 미국은 휴전 협상의 새로운 동력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과 차치 하네비 국가안보보좌관,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을 만나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 당국자들은 자국 대표단과 이스라엘 교섭이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안을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동시에 라파 공격을 철회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집트는 미국 등에 라파 공격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다른 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집트 대표단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 역시 미국이 라파 공격 계획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할 시간을 벌려는 목적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두 사람이 양자 회담을 하는 건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국무총리 인선 등 여러 민생·국정 현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색된 정국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국정현안 푸는 계기 기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영수회담을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마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회담은 당초 검토된 오찬이 아니라 차담회 형식으로 결정됐다. 회담 시간은 기본 1시간으로 정하되 대화가 길어질 경우 시간 제한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 실장,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박성준 대변인 등 3명씩 배석한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민생 회복 및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한 현안을 이야기할 것으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큰 인기를 조명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크림분말스프가 동봉되어 있으며, 오리지널 불닭볶음면보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NYT는 “핑크색 포장에 매콤한 내용물이 든 이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 팩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된 영상 두 개를 소개했다. 한 어린 소녀가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가 까르보불닭을 먹는 영상이다. 소녀의 영상은 지난 6일 틱톡을 통해 공유됐다. 약 33초 길이의 영상에서 소녀는 분홍색 쇼핑백 안에 든 생일 선물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흘린다. 이 소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쇼핑백 안에서 까르보불닭을 꺼내 든다. 해당 영상은 590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 760만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향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급락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장보다 9.09% 내린 555.0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0일(8.4%)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전날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한 상태였다. 지난해 하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에는 장중 639.00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락에는 전날 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된 향후 전망, 실적 지표 변경 방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구독자 수 933만명을 늘렸으며 작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는 16.0%, 매출은 14.8%, 순이익은 7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입자 순증이 "전형적인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동안 주요 실적 지표로 분기마다 발표하던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막차에 탑승했다. 뉴올리언스는 19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05-98로 이겼다. 이로써 뉴올리언스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PO 진출에 성공,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1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정규리그 7위에 올랐으나 8위 LA 레이커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패해 이날 정규리그 9위 새크라멘토와 마지막 한 장 남은 PO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했다. NBA는 각 콘퍼런스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7위와 8위 맞대결에서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7-8위 경기에서 패한 팀은 9-10위 경기에서 이긴 팀과 재대결하는 방식이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3년 연속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올라 2021-2022시즌과 올해는 PO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탈락했다. 뉴올리언스는 LA 레이커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에이스 자이언 윌
KoreaTV.Radio Steven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유명한 개막 전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 배우 류준열이 등장했다.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참여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3 홀을 돌며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 성격이 더 강해 선수들은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에게 캐디를 맡기기도 하고 이들이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한다. 교회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인연으로 김주형의 캐디를 맡게 된 것으로 전해진 류준열은 마스터스 고유의 하얀 캐디복과 초록색 모자 차림에 김주형의 백을 메고 필드를 누볐다. 그린에서 김주형 대신 퍼터를 잡기도 한 류준열은 9번 홀(135야드)에선 직접 샷을 선보였다. 그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파를 작성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이상 미국)와 경기한 김주형은 이후 소셜 미디어에 류준열, 동반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류준열의 샷 영상을 올리며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라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두구육'(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팜) 등의 표현을 썼다가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축출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가 막판 반전 드라마를 쓰며 마침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이 당선인이 30대 끝자락에서 금배지를 달기까지 걸어간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정계 입문은 화려했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뒤 비대위원으로 깜짝 영입되며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이때 이 당선인은 청년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보수당의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 20대에 손내민 한나라당 큼지막한 선거에서 여러 차례 승전고를 울리기도 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오세훈 후보를 도왔다. '역차별론'을 제기하며 2030 남성을 지지기반으로 구축했다. 같은 해 6월 치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며 거대 양당 역사에 '30대 대표'라는 기록을 최초로 썼다.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정권 교체를 이뤘고, 3개월 뒤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꽤 준수한 성적표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넉넉한 단독 과반 달성의 압승을 거둔 4·10 총선 결과와 관련,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70석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선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나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 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고 어디서 뭘 하든 나라 걱정하며 살겠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무리 에번 필립스를 공략해 안타를 생산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네 번의 타석에서는 고전했지만,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필립스의 시속 150㎞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64㎞로 빠르게 내야를 통과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 나온 안타로 MLB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