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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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글로벌 인재양성"...대광고 미국동문회 '뜻깊은 교류'

지난달 23일부터 시카고,LA 12일간 일정...대학,뮤지엄,사적지 등 방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고교 후배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미국 고등학교 총동문회가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LA와 시카고 대광고등학교 총문회는 지난 1월 23일  11박 12일의 일정으로 대광고 재학생 26명과 인솔교사 2명 등 총 28명의 방문단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들 방문단은 시카고에서는 대광고와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교류와 관련 미팅을 가졌으며 스코키 시청방문과 시장과의 간담회를 한후 스코키 공립도서관을 방문했다. 특히 일정에는 한국 전쟁 중 학도병들이 참전했던 대광고였기에 참가 학생들은 선배들의 뜻을 기리며 미군 참전용사전우회인 Post36을 방문하여 뜻깊은 행사를 함께했다. 이날 김정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서부지회장과 김주인 본부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참전용사회에서는 방문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기념메달을 증정했다.

 

학교간 교류협력을 마친 학생들은 이후 시카고의 유명한 블루맨 그룹쇼 공연, 시카고미술관, 360도 전망대, 네이비피어 관람, 밀레니엄공원, 뮤지엄캠퍼스, 자연사박물관 등을 현지학습 일정을 마무리 한뒤 LA를 방문했다.

 

남가주에서는 LA총동문들과의 만찬을 통해 미국 생활과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들었으며  UCLA 대학 방문 및 롱비치에서 요트 승선 체험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대광고등학교는 1947년 고 한경직 목사가 해방과 분단 이후 월남한 사람들과 난민 교육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운 고등학교로, ‘경천애인’의 교훈으로 전인교육을 실천하며 의학, 산업, 금융, 종교 등 사회 각 영역에서 인재들을 배출했다. 특히 3만 명의 졸업생 중 목회자는 1천여 명으로 고 하용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강태영 2학년부장은 "미국의 선진 교육시스템과 발전된 시설을 보았고 한국과 미국교육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 한국에서 더 나은 학교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진 교육위원은 “미국 대광고 선배들이 미래세대인 대광고 후배들에게 글로벌시대에 맞는 폭넓은 시야와 마인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광 고등학교의 미국 총동창회는 본교의 재학생과  모교 스승님들을 해마다 초청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동문의 우애를 나누는 등 아름다운 전통을  수십년 동안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