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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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스밸리 '슈퍼 블룸' 온다

10년만에 한번 볼수 있는 장관
가주 레이크 엘시노어도 만발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올해 데스밸리에  봄 꽃이 한꺼번에 만개하는 ‘수퍼블룸(Super Bloom)’ 장관을 볼 수 있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국에 따르면 가주와 네바다주 사이에 있는 데스 밸리에서도 올해 수퍼볼룸이 발생했다. 보통 10년에 한 번씩 볼 수 있는 희귀한 광경이라고 국립공원관리국은 전했다. 

수퍼블룸은 사막에서 일어나는 희귀한 현상으로, 싹을 틔우지 못했던 꽃들이 많은 비로 수분을 흡수해서 다량으로 만개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지역에서는 2월부터 4월까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데저트 골드, 골든 이브닝 프림로즈와데저트 파이브-스팟 등의 꽃을 볼 수 있다.  
 
고도가 높은 곳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데저트단델리온스와 인디고 부시같은 꽃이 핀다. 더 높은 고도에서는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피는 데저트 마리포사, 퍼플 세이지, 로즈 세이지와 같은 꽃을 볼 수 있다.  

수퍼블룸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레이크 엘시노어에 있는 워커 캐년(Walker Canyon)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카리조 플레인 국립기념비(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 샌디에이고의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이 있다.
 
수퍼블룸은 보통 10월~2월까지 정기적으로 충분한 비가 내려야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만개한 파피꽃(양귀비)으로 화제를 모은 레이크 엘시노어의 나타샤 존슨 시장은 “2019년만큼 광대하진 않지만 올해도 큰 규모의 수퍼볼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