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포착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커촹반일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중국 정부의 '괴씸죄에' 걸려 결국 중국 복귀대신 일본 도쿄대의 객원교수로 초빙됐다.
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도쿄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초빙돼 이 대학에서 이뤄지는 중요 연구에 대해 조언하고, 기업 경영 및 창업과 관련한 강의도 맡는다.
앞서 마윈은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가 이른바 '괘씸죄'에 걸려 해외를 오가는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에도 중국 내에서 기업 활동을 꾀했지만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칼리지'는 2019년 도쿄대와 해외 연구자 간 협력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대학측은 마윈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지만, 계약은 매년 갱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놓고 "중국 당국의 견제로 인해 마윈이 중국 기업에서 다시 활동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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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핀테크(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규제를 작심하고 비판한 일로 당국의 눈 밖에 났다.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장을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3조 원대 반독점 벌금을 물리는 등 알리바바 그룹을 압박했다.
이로 인해 1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던 마윈은 지난 3월 귀국한 직후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 자신이 세운 학교를 비공개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