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차례 중단된 로켓 발사를 다시 시도한다.
29일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9일 23개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 발사에 실패해 동부 표준시 30일 오후 7시20분에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다시 발사한다.
스페이스X의 임무 설명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이 제시간에 발사되지 못할 경우 약 3시간 동안 7번의 재시도를 하게 된다.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팰컨9은 발사 후 약 8분30초 후 우주선 '숏폴오브그래비타스 (A Shortfall ofGravitas)'에 실려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을 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팰컨9의 발사 및 착륙은 이번이 8번째가 된다.
로켓에 실린 23개의 스타링크 위성은 발사 후 약 1시간 5분 후 팰컨9에서 분리돼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다.
29일 발사 예정이었던 팰컨9는 발사를 30초 남겨둔 시점에서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스페이스X는 발사가 중단된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서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렸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1만2000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3만 개의 추가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