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갤럭시 사용 고객으로서, 언팩 행사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10일 오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건물 지하의 카루젤 홀.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어 박물관 입장줄인가 싶었다. 사람들 옆을 지나쳐 앞으로 나아가니 '갤럭시 AI가 여기 있습니다' 라는 거대한 광고판이 눈앞에 펼쳐졌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의 세계 첫 공개 현장에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박물관 입장줄로 착각한 긴 줄은 각국에서 온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들이었다. 그 길 끝에 조용히 줄을 섰다. 가방 검사를 마치고 행사장 내에 들어서자 신제품 공개 직전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한껏 감돌았다. 행사 전인데도 곳곳에선 인플루언서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나 소형 카메라를 들고 장내를 비추며 언팩 행사를 직접 찾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에서 왔다는 한 인플루언서는 "삼성이 이번에 내놓는 제품들에 아주 관심이 많다. 특히 건강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울트라 워치와 갤럭시 링이 너무 궁금하다"며 하루빨리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내 마련된 1천석은 순식간에 인파로 가득 찼다. 각국에서 초대된 삼성 갤럭시 로열 고객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성인의 암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 10건 중 4건 이상은 흡연을 하지 않고 체중을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 변화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11일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40%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절반이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험 요소는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흡연이나 비만, 음주 등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암학회는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성인들에게 발생한 암 사례 및 이로 인한 사망과 함께 암 발병과 사망을 이르게 하는 18개의 위험 요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암 발생 환자는 178만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5천700명으로 보고됐다. 연구 결과 이 위험 요소는 2019년 발생한 암 건수 중 71만3천300건(40%) 및 암으로 인한 사망 26만2천100건(44%)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비만, 음주 등이 암 발병 및 사망과 크게 연관돼 있다는 것으로, 금연을 하고 체중을 관리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규모가 최근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털들로부터 556억 달러(77조3천억 원)를 조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1분기의 378억 달러(52조5천억 원)에 비해 47%,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7%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들 자금 중 거의 절반인 271억 달러(37조7천억 원)가 AI 스타트업들에 돌아갔다. 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의가 벤처캐피털 투자의 회복을 촉진한 셈이다. 다만, 이런 투자금 증가가 더 많은 스타트업들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간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투자 자금은 모두 3천108건의 거래에 돌아갔는데,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다. 예컨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60억 달러(8조3천억 원)를 모았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스타트업인 코어위브가 11억 달러(1조5천300억 원)를, AI 기업을 위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산학협력을 이어나간다. 삼성전자와 서울대학교는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삼성리서치 Global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공과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강유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X부문과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공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AI 최신 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는 ▲On-Device AI ▲멀티모달(Multi-Modal) AI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기술을 탑재했으며 비스포크 AI, AI TV 출시 등 AI 기술이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행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PC가 컴퓨터 분야에 수십 년 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AI 반도체 거대기업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는 전례 없이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Arm의 최고 경영진이 총집결해 AI로 만든 동영상과 홍보용 자료를 선보이며 자사의 PC용 반도체 기술이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AI PC가 소비자와 직장인이 개인 PC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PC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에 인공지능 연산처리장치를 내장해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코드부터 동영상까지 모든 것을 생성할 수 있는 디지털 비서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PC 혁명'이라 주장한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이번 컴퓨텍스 연설에서 "PC 시장에서는 지금이 와이파이(WiFi) 등장 이후 25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