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제자에게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미리 시험 답안지를 건넨 사실이 전해져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사진출처 = 폭스뉴스 페이스북]</em>](http://www.koreatvradio.com/data/photos/20240102/art_17048456359134_9941fe.jpg)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텍사스주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제자에게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미리 시험 답안지를 건넨 사실이 전해져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폭스뉴스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스프링 브랜치 교육구의 모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교사 스티븐 그리핀(46)이 미성년자인 제자(18)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여제자의 요청으로 이들은 함께 점심을 먹었고 그 자리에서 그리핀은 제자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힘든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몇 달 동안 서로 문자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한 호텔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그리핀은 아내와 이혼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후에도 그리핀과 제자는 지속적으로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교실과 차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핀은 이에 대한 답례로 제자에게 매번 시험 전 미리 답안지를 줘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이들 사이가 갈라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핀이 아내와 화해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다.
그리핀은 제자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후 둘 관계를 알게 된 제자의 어머니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현재 그리핀은 5000달러(66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그는 제자와의 성관계는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 저스틴 해리스 폭스뉴스 “이런 증거는 전혀 없으며 우리는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핀은 경력 전반에 걸쳐 모범적인 교사였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형법에 따르면 학생이 피해자로 인정될 시 선생과 학생 간의 성관계는 학생의 미성년 여부와도 상관없이 2급 중범죄로 분류된다.
이럴 경우 최대 20년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리핀의 재판은 내달 28일 해리스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