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액 비중이 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간접투자·뮤추얼펀드·퇴직연금 등 금융자산 계좌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인 45%로 나타났다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서학개미'를 비롯한 외국인들의 미국 주식 보유 비중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식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보유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기업 500종목을 묶은 대표지수 S&P500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4월 8일 이후 33% 올랐고, 연초와 견줘서도 13% 상승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고, 주식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계좌인 '401K'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회사 미국'의 성과를 많은 투자자가 나눠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금융가에서는 상황을 마냥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존 히긴스 캐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부에나파크에 이어 CGV LA점이 21일을 끝으로 영구 폐점하고 남가주 영화관 사업을 철수한다. 코리아타운에 문을 연지 근 15년만이다. CGV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CGV LA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며 “마지막 운영일은 2025년 9월 21일”이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 한국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던 극장들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CGV미국법인은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부에나파크 소스몰내 위치한 CGV 부에나파크점 영업을 중단했다. 이 극장은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미국 극장 체인 리젠시 시네마가 새론 단장해 재개관한 상태다. CGV LA는 지난 2010년 6월 개장이후 한국 영화와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온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자리잡았다. 개장 당시 3개 상영관, 600석 규모와 3D 상영 시설을 갖추고, 한국 개봉작과 동시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고, 특히 할리우드 개봉 작품 외에 새로 나온 다양한 한국 영화 개봉관으로 LA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이 영화관은 결국 19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인들은 "한국 영화를 빅 스크린에서 즐길
기조연설 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카카오는 23일 용인시 카카오 AI(인공지능) 캠퍼스에서 개발자 대회 '이프 카카오 25' 콘퍼런스를 열고, 하반기 예정된 카카오톡 개편 등 주요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키노트 세션에서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 정도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없었다"며 "카카오톡으로 쾌적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고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탐색하는 데 주목했다.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용자 니즈에 반응하고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톡은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메신저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카카오톡에 AI 서비스 카나나를 접목, 기존 샵(#) 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키운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카나나를 통해 긴 통화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숏폼 기능에 영상 생성 기술까지 지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맥주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맥주회사 앤하이저부시의 '미켈롭 울트라'가 멕시코 맥주 '모델로 에스페시알'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 보도했다. 앤하이저부시는 이날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자료를 인용해 이달 14일까지 52주 동안 소매 채널에서 미켈롭 울트라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닐슨 IQ 자료에서도 미켈롭 울트라는 지난 7월 12일까지 52주간 술집과 식당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였다. 모델로 에스페시알은 2년 전 미국에서 앤하이저부시의 간판 맥주 브랜드 '버드 라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버드 라이트는 20년 넘게 미국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에 휘말리며 타격을 입었다. 앤하이저부시로서는 2년 만에 미켈롭 울트라로 1위 자리를 탈환한 셈이다. 미국에서 모델로 에스페시알을 판매하는 미국 주류회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멕시코산 수입품 등에 대한 관세와 히스패닉계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 등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관련 일자리 감소가 주고객층인 히스패닉계 소비자들의 소비를 위축시켰다고 회사 측은 보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국가방위전략(NDS)에서 아시아 방어선을 재설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한국과 대만을 방어선에서 배제하는 ‘애치슨라인’이 다시 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말 신규 NDS 초안을 마련해 행정부 내에서 회람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주요국은 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NDS는 미 국방부가 4년마다 수립하는 최상위 국방전략 문서다. 닛케이는 “새 NDS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2018년 트럼프 1기 NDS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트럼프 2기 국방전략의 청사진이 제시될 새 NDS에선 2018년 노선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수년간 중국 견제에 집중했던 미군 임무의 우선순위를 미국 본토 방어로 변경하도록 국방부가 제안했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책상 위에 올라간 새 NDS 초안은 미국 본토 방어 임무를 우선시하는 내용으로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5월 국방부에 NDS 수립을 지시하며 미국 본토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