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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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마비’ LA 법원 일부 서비스 재개...벌금납부∙배심원∙원격출석 등 혼선

24일 재판 일정 예정대로 진행 ...완전복구까지는 1~2주 걸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9일 사상 초유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된 LA 수피리어 법원의 업무가 업무 중단 3일째인 23일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법원은 23일 운영이 중단된 법원 전산시스템이 일부 복구됐지만 재판서류 제출, 배심원 포털 등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전날 문을 닫았던 산하 36개 법원의 문을 열긴 했지만 법원 이용자들은 여전히 시스템 접근이 제한되고 있으며 배심원들은 계속해서 MyJuryDuty 포털에 액세스할 수 없는 상태다.

 

이로인해  22일 출석통지서를 받은 배심원 대상자들 중 샌퍼난도 코트하우스, 클라라 쇼트리지 폴츠 크리미널 저스티스 센터 등으로 배정된 5,6,87, 97 그룹 배심원들은 24일 오전 반드시 출석 리포트를 해야한다. 

 

법원은 일부 시스템 복구로 24일 예정된 재판일정을 예정대로 정상 진행되지만 법원의 원격 출석 플랫폼 LACourtConnect는 아직 작동하지 않고 있어

민사, 가족법, 교통 재판 당사자는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원격재판 출석을 하려했던 재판 관계자들은 24일 법원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온라인으로 재판관련 문서를 제출하는 것도 여전히 제한적이다. 소송을 접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존 소송의 후속 문서는 온라인 제출이 불가능하다.  의미이다.

LA 법원 웹사이트( www.lacourt.org)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홈페이지의 특정 페이지는 현재 이용 가능하지만 상당 부분이 온라인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법원측은 벌금 납부 마감일이 이번 주인 경우나 법원에 출두해야 하는 기한이 이번 주에 속해 있다면 법원에 출석하거나 전화를 통해 기한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법원은 일단 우편으로 접수된 것은 보관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아직 전산처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사이버 정전 사태였던 19일 이후 법원에 벌금을 내는 등 법원 업무를 처리했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것이 당부됐다.

 

법원은 전산 업무 재개는 늦어도 다음 주에 재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관련 업무 뿐 아니라 주차티켓이나 각종 범칙금 납부 등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할 것이 당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