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금)

닫기

가주 DMV, 자동차 타이틀 디지털화 "4200만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4200만개의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 했다고 30일 밝혔다.

각종 사기를 예방하고 타이틀 트랜스퍼를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타이틀은 종이 타이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유권 이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종이 타이틀 시스템은 소유권 이전에 몇 주가 걸리지만,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몇 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다.

 

디지털 타이틀은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DMV는 연간 수천 톤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러와 금융 기관도 소유권 이전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 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타이틀 시스템은 자동차 사기의 위험을 줄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가주민 3900만명은 내년 초부터DMV 필드 오피스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차 타이틀을 클레임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한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DMV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타이틀 시스템은 차량 소유권 이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며, 다른 주들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DMV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 소유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편리함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