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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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우려는 진정…미국 소비지출 둔화 가능성은 커져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 2.3%로 2013년 6월 이후 최저
중산층 이하 현금성 자산 부족…내년 빚 연체 가능성 13.3%로 올라
명목물가 낮아졌으나 생필품값 매우 높아…경기침체 전망 엇갈려

 

미국 마트에 진열된 과일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이제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경우 코로나 사태 당시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중기 기대 물가상승률은 뚝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월 2.9%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