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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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 한인 의류업체 매출 총력전 돌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주 최대 규모 의류 트레이드쇼인 '2024 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가 오늘(19일)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오는 21일까지 매출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라스베가스 어패럴쇼'도 하루 앞서 18일 월드 마켓 센터에서 시작해 2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침체, 인터넷 쇼핑 확산, 중국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의 한인 의류업체들은 활로 모색을 위해 최소 하나의 쇼에 참여하며, 일부는 양대 쇼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의류협회(KAMA)는 올해 매직쇼와 어패럴쇼에 참가하는 한인 업체 수가 약 1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비용 상승과 영향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과 기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두 행사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주로 가을과 겨울 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봄 신상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뱅크 등 한인 은행 관계자들도 참여해 새로운 고객 발굴과 기존 고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어패럴쇼 첫날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매직쇼 개막으로 방문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매직쇼는 600~700여 개 의류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인 의류업체들에게 중요한 매출 지표가 될 것이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감소에 대응해 중저가 제품 위주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