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화)

닫기

'서류미비'’한남체인 직원, 집단 추방보호신청

“고용주 한남체인 노동법위반 조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 대형 마켓 한남체인에서 일하는 서류미비 이민 노동자들을 포함한 86명의 마켓 노동자들이 이민당국에 추방 보호와 특별취업 허가증을 신청했다. 이들은 LA 지역에서 일하며, 고용주가 노동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5일, **한인타운 이민노동자 연대(KIWA)**는 이번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한남체인 마켓뿐만 아니라 베니토 후아레스 마켓 및 고용 대행사 바론 HR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체는 모두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 취업 허가를 신청한 이민자들은 DALE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인 추방 유예와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는 DACA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IWA는 UC 데이비스와 아리바 라스베가스의 변호사들과 협력해 지난 3일과 4일에 해당 노동자들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을 받은 카린 마르티네즈는 “법적인 보호와 취업 허가를 받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데이빗 아부드 KIWA 캠페인 디렉터는 “DALE 프로그램은 서류미비 노동자들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보호 장치”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