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펜타닐과 코카인 등 마약을 밀매한 LA 남성 두 명에게 각각 20년형과 188개월형이 선고되면서 검찰과 법원이 펜타닐 불법 유통에 강경 대응을 시작했다.
연방 법무부는 21일 밴나이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맥도널드(23)가 펜타닐 과다 복용 유발과 다크웹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2킬로그램 이상의 펜타닐을 전국에 유통했고, 수백 건의 의약품 판매를 직접 진행하거나 감독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2024년 7월, 펜타닐과 코카인 유통 혐의 및 마약 밀매 확대를 위해 총기를 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압수된 총기 중 일련번호가 없는 유령총 두 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는 "피고는 다크웹을 이용해 대량의 펜타닐을 유통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법무부는 연방법에 따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죄자를 기소하고 수감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널드는 대규모 마약 거래를 위해 공범을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범 중 한 명인 시아라 클루타리오(23)도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녀의 선고는 2025년 1월로 예정됐다.
또한, 법무부는 LA 카운티에서 1만 9천 개 이상의 펜타닐 알약을 유통한 혐의로 후안 루이즈 마르티네즈(48)에게 188개월(15년 8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벨 지역에 거주하며 펜타닐과 메탐페타민을 유통하고, 유통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1년 한 주차장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가짜 옥시코돈과 펜타닐이 섞인 비닐봉지를 전달했고, 이 여성들이 다른 남성들에게 약을 판매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마르티네즈가 이들의 공급책임이 밝혀져 결국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