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비호감도에서 모두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가 설 연휴였던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 대표가 45%로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전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포인트 올랐다. 오 시장도 1%포인트 상승했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처음 후보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41%로 오 시장(16%)을 크게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보수층에서도 김 장관(38%)이 오 시장(13%)을 따돌렸다.
이 대표는 지지율뿐 아니라 비호감에서도 ‘독주’를 이어갔다. ‘절대로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 장관 13%, 홍 시장 11%, 오 시장 8%, 한 전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6% 순이었다.
‘만약 내일 제21대 대선을 치를 경우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4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41%로, 두 지표 모두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8%, 53%의 지지율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60대에서 59%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청년세대에서는 젠더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8세부터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에서 각각 16%포인트 앞섰고, 민주당은 18세부터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에서 각각 29%포인트, 30%포인트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