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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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 가수 송대관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9세

나훈아·남진과 동기 ....태진아·현철·설운도와 ‘트로트 사대천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쨍하고 해뜰 날"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위절제술을 받는 등 평소 지병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 태어난 고인은 독립유공자 송영근의 손자이기도 하다.

송대관은 지난해 라디오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슬픈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가수 송대관

가수 송대관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가수협회의 테스트에 합격해 오아시스레코드에 입사해 나훈아 남진과 동기가 됐다. 
그러나 한동안 둘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하는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국민가수급 대우를 받았다.
해뜰날 외에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을 히트시키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