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홍역에 감염된 오렌지카운티 유아(infant)가 이달 해외 여행을 마치고 LA국제공항을 통해 25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25일 해당 항공편의 승객에게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 공중 보건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9일 대한항공 KAL11/KE11편을 타고 LA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에 도착했다.
보건국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19일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 LA국제공항 터미널 B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나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협력해 노출 위험이 높아졌을 수 있는 항공편의 특정 좌석에 앉은 승객들에게 이에 관해 통보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해당 영유가가 해외 여행을 마치고 오렌지카운티로 돌아오던 중이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렌지카운티 당국은 이어 공항을 넘어선 추가적인 지역 사회 노출은 없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홍역 바리어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 상태 또는 이전 감염을 통한 면역 가능성 확인을 당국은 촉구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면역이 없는 사람들은 바이러스 노출 후 7~21일 사이에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다.
홍역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콧물, 눈의 충혈과 눈물, 입 안의 작은 흰 반점, 이러한 다른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3~5일 후에 얼굴에서 시작해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퍼지는 발진 등이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들어서만 미국에서 홍역 사례가 93건 보고됐는데, 현재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역 유행으로 인해 이 숫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