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480원대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전쟁 여파와 중동 불안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은행은 환율 급등세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안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수출 기업의 달러 표시 수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크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예상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소비자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입 소비재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 2분기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