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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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Bronx, 지난 9일에 이어 또 큰불

가스폭발...1명 사망, 2명 중상, 소방관 포함 부상자 9명

뉴욕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화재
뉴욕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화재[트위터 캡처]

뉴욕 브롱크스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다쳤다.

뉴욕포스트는 오늘(18일) 오전 11시께(미 동부시간) 뉴욕 북부 브롱크스 주택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Longwood의 Intervale Avenue와 Fox Street에 위치한 주택에서 11시 직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파엘 살라만카(Rafael Salamanca)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 구역에서 가스 폭발로 보이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게 보인다. 구조대원들이 현재 화마와 싸우고 있다" 라고 알렸다.

1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3층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무너졌다.

77세 여성은 사망했고, 82세와 68세의 두 여성은 인근 링컨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상을 입은 여성 세 명 중 2명은 친척으로 화재 당시 집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9명 중 4명은 주택의 주민들이며, 나머지는 소방관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건물 잔해 속에서 추가 희생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발견된 사람은 없어 잔해 건물 속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브롱크스의 아파트에서 고장난 전기난로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7명이 숨졌다.

브롱크스는 맨해튼에 비해 저렴한 집값 때문에 이민자 등 서민층이 모여 사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