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도 152㎜ 포탄 등 우크라이나에 군수 지원 예정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의 발트 3국이 21일(현시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대전차·대공 미사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발트 3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소련 연합에 속해 있다가 독립한 이들 3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 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회원국이다.
이들 나라는 미국 정부의 승인 아래 미국에서 도입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별도로 지원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대치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재블린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또다른 나토 회원국인 체코도 이날 국방장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152㎜ 포탄 제공 등 군수 지원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국방장관은 다음 주 각료 회의에서 군수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