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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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산타랠리 이후 4만8천달러 아래로 하락

가상화폐, 전반적으로 하락세 양상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산타 랠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만8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40분 현재 5.26% 하락한 4만7천578.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7천318.9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 '산타 랠리'를 펼치자 동반 상승하면서 거의 2주 만에 5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11월 10일의 6만9천달러에서 31% 정도 하락한 상태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40점·두려움)에서 1점 상승한 것이다. 지난주는 27점(두려움)으로 전주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