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화)

닫기

[LA] 오늘 최저기온 36도...추운 날씨에 강풍

오는 금요일까지 추위 이어져...산간지역에는 눈, 서리도

국립기상청은 오늘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오늘(23일)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겨울 폭풍 '오클리(Oaklee)'의 영향으로, 매우 찬 기운을 가진 저기압이 캘리포니아의 고지대에서 남부, 중부 로키 산맥, 남부 평야, 오자크(Ozarks), 미시시피 계곡까지 이어져 뉴욕 북부 지역인 보스턴, 하트포드, 알바니, 메인주 포틀랜드를 포함한 뉴잉글랜드의 많은 지역까지 겨울 날씨와 같은 쌀쌀한 기온띠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폭풍의 여파로 LA 지역은 오늘 낮 최고 기온 57도, 밤 최저 기온 3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각각 예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늘 남가주 지역은 강한 바람과 약간의 비가 내리겠고, 산악 지역에는 눈과 서리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예고되어 있다.

LA 카운티 산악 지역과 Antelope Valley 지역에는 오늘 낮 정오까지 추운 날씨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LA 지역 산악 지대에 약 3인치 눈이 내리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강설량이 5인치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고 풍속 45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프리웨이에서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특히 산악지대와 연결되는 14 FWY를 지나는 차량들은 만전을 기해야 한다.

5 번 FWY의 Grapevine부터 Castaic 사이 구간에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며 조심히 운전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San Fernando Valley와 Santa Clarita Valley 지역에는 오늘 저녁 6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LA 지역은 내일도 최고기온 61도, 최저기온 40도로 여전히 매우 쌀쌀한 겨울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추운 날씨는 오는 금요일(25일)까지 계속되다가 토요일부터 차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