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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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마지막 목표 울진 응봉산…헬기 87대 집중 투입

경북 울진지역 산불 9일째인 12일 산림당국이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진화에 온 힘을 쏟는다.

산림청은 이날 진화 헬기 87대를 동원해 불 세력이 강한 응봉산 일대 진화에 집중한다.

인력을 투입할 정도로 불이 줄면 공중진화대, 특전사, 경찰 등 정예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밤새 불이 크게 번진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주변에서 재발화할 것에 대비해 3중 방어선을 치고 대비했다.

인력 1천236명, 소방차 81대,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한 대 등을 배치했다.

소방당국은 울진 산불이 점차 누그러짐에 따라 11일 오후 8개 시·도에서 동원된 소방차 48대와 127명을 철수하도록 했다.

12일에도 상황에 따라 철수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12일은 기상이 좋아 진화하기에 적당해 모든 역량을 응봉산 산불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밤에 불끄는 공중진화대원
밤에 불끄는 공중진화대원(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 지역 산불이 8일째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11일 저녁 날이 어두워져 산불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인력을 중심으로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2022.3.11 [산림항공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