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1일 상원도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 미국 상원은 이날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안은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군사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앞서 상원 공화당 강경파들이 국방비 지출 증액을 요구하면서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 '패스트트랙'(법안 신속 처리) 절차에 난관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양당 원내대표가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긴급 국방지출 법안을 약속하면서 접점을 찾았다. 미 정부가 5일 디폴트 가능성을 거론해온 가운데, 법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거치면 '디폴트 정국'은 끝나게 된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중국산 배터리를 싸구려라고 무시했는데 지금은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그동안 싸구려라는 이유로 외면해온 철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LFP 배터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배터리(NCM)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져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가 줄어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가가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NCM 배터리에 주력해왔다.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마그네슘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세가지 성분을 양극재로 쓰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개발로 인해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LFP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NCM만 고집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온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SK온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보수·극우의 아이콘으로 통한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터커 칼슨(53)이 24일 전격 해고됐다. 폭스가 2020년 대선(大選) 부정 음모론의 근거였던 ‘도미니언사 투·개표기 조작설’이 거짓인 줄 알면서도 황금시간대 ‘터커 칼슨 투나잇’ 쇼 등을 통해 줄기차게 방송한 대가로, 지난 18일 약 1조원대 명예훼손 배상금을 물어주기로 합의한 지 엿새 만이다. 폭스는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칼슨과 갈라서기로 상호 합의했다. 그의 마지막 방송은 지난 금요일이었다”고 밝혔다. 칼슨에겐 발표 10분 전에 해고를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 6년간 미 케이블 뉴스 프로그램 중 1위 시청률과 최대 광고 수익을 폭스에 몰아줬던 스타와의 결별로선 참혹하다는 평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가 칼슨을 버린 건 단순히 가짜 뉴스를 떠들어 회사에 손실을 입힌 죄 때문만이 아니다. 그가 이번 명예훼손 소송에서 법정 증인으로 나섰을 때 모든 책임을 회사에 떠넘기며 배신한 것을 알게 된 게 결정타였다고 한다. 앞서 도미니언이 재판 증거로 제출한 폭스 수뇌부 대화록에선 루퍼트 머독 폭스 회장과 칼슨이 “개표기 조작설은 헛소리”라고 하면서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방국 도청 기밀 유출자는 펜타곤 버전의 제이슨 본인가?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한 극비 문서들과 우방국에 대한 미국의 감청 내용을 공개한 사람은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Discord)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관련 소모임을 운영하는 20대 초중반의 총기 애호가로, 군사 기밀을 다루는 보안시설에서 일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써그 쉐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이란 이름의 이 모임 구성원은 대부분 10대 청소년 남자애들인 25명으로, 모임의 리더인 ‘OG’라 불리는 20대 남성이 작년부터 기밀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서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방 회원인 청소년 2명과 인터뷰했으며, 이들의 증언 내용을 육성 변조 없이 그대로 공개했다. 신문은 아이들의 어머니들로부터 인터뷰와 녹음 동의를 받았고, 아이들은 육성 변조를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청소년 회원들이 ‘OG’라고 부르던 리더는 2020년에 비디오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인 디스코드에 총과 군사 장비, 전술, 종교에 대해 관심이 많은 방을 만들었다. 이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