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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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LA, 3·1절 107주년 기념행사 성황…한인 동포 독립 정신 기려

LA 코리아타운서 만세 삼창·전통 공연…한인 학생들도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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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체육회(KAFLA)가 주최한 3·1절 107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일 LA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동포들과 지역 내 각국 커뮤니티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을 시작으로, 3·1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삼창, 한국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미국 내 한인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의 연계성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KAFLA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7년 전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자유와 독립의 함성은 오늘날 전 세계 한인 동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며 "이민 1세대부터 2세, 3세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LA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과 함께 지역 한인학교 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학생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립선언문 중 일부를 힘차게 낭독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인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가 우리 역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참여해줘서 감동적"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3·1 운동 당시 사진과 기록물을 담은 전시 부스가 설치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기리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오후에는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 한식 나눔 행사 등이 이어졌다. 코리아타운을 찾은 타 인종 방문객들도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행사에 함께 어울렸다.

 

KAFLA 관계자는 "3·1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108주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