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 선에 육박했다. 뉴욕 증시는 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3포인트(0.96%) 내린 13,186.17에 각각 장을 끝냈다. 전장 대비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정오 무렵 파월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내용이 전해진 뒤 급등락했다가 장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낙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5%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지속한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의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50)이 지난 4월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은 형사 재판에서 변호사가 최후 변론 당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며 재판을 다시 열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셸의 새 변호인단은 전날 밤 연방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에서 미셸의 전 변호사 데이비드 케너가 재판의 중대한 시점에서 새로운 기술에 의존해 효과적이지 않은 법률 지원을 했다며 재판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의 새 변호사인 아렌트폭스 시프는 "케너는 실험적인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최후 변론 초안을 작성하면서 최고의 변론을 무시하고 기소된 내용을 혼동했으며, 그 뒤에는 'AI 프로그램이 며칠 또는 몇 시간이 걸리는 법률 작업을 몇 초 만에 끝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케너와 그의 공동 변호인은 해당 AI 프로그램에 재정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기 위해 미셸의 재판에서 이것을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의 서류와 함께 제출된 전 연방 검사 피터 자이덴버그의 진술서에는 '아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리건 주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뉴버그 상공에서 비행기 조종교육을 받던 학생(20)과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 소속 교관(22)이 타고 있던 훈련기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지고 다른 학생 1명(20)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일엔진의 훈련기 파이퍼가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고 전했다. 훈련기는 주택 지붕 위로 추락해 집 내부와 주변으로 파편이 흩어졌다고 투알라틴 밸리 소방구조대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에서 올해 초부터 조종술을 배우던 학생 2명과 교관은 룸메이트였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훈련비행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다 중상을 당한 훈련생은 척추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국은 훈련기가 주택 지붕을 덮쳤지만 지상에서는 부상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는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NTSB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락사고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의 양대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잭폿' 당첨금이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에 이른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파워볼에서는 지난 7월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천만달러(1조4천569억원)의 잭폿을 터뜨린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천980만달러(약 9천171억원)를 받을 수 있다.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520억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이스라엘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기습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대적인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82년 전 일본의 진주만 기습 폭격에 허를 찔린 것과 같은 일이 '정보 실패'로 이스라엘에서 벌어졌다는 지적이다. CNN 방송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누구도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만일 사전에 공격 정보를 입수했다고 해도 이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중동 지역에 가장 광범위한 첩보망을 구축하고 충분한 자금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모사드는 첩보영화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보기관이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전체 (방위) 시스템이 실패했다"며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어를 하지 못한 것이 명백하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그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한국 축구는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모두 결승에서 재대결에서 한국 축구는 대만을 2대0, 한국 야구는 일본을 2대1로 승리했다. 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미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법 굵은 빗줄기가 경기장을 적셨지만, 경기는 중단 없이 ‘수중전’으로 진행됐다. 다행히 6~7회부턴 비가 약해졌다. 한국은 대만 선발 좌완 린위민(20)을 상대로 벌인 ‘리턴 매치’에서 경기 초반 점수를 뽑아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그를 상대로 산발 4안타에 그치며 1점도 내지 못하는 등 0대4로 무릎을 꿇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않았다. 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법 굵은 빗줄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테스트 위성 두 대를 6일 발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오후 2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테스트 위성을 '애틀러스 5'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날 위성 발사는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의 일환이다. 발사된 위성들은 인터넷망에 연결돼 위성과 지구 간의 정보 전송을 시도하게 된다. 위성들은 임무가 끝나면 궤도를 이탈해 대기권 밖에서 소각된다. 아마존은 총 3200여개의 저궤도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한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은 지상에 통신 시설이 구축하지 않은 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존은 카이퍼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사회에 빠르고 저렴한 광대역 통신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4000여개의 위성을 거느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하게 된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통신 시설이 파괴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하며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연 7.31%에서 7.49%로 상승했다고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기지 금리는 8월 중순부터 7%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모기지 신청은 2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잠재적 구매자들은 주택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 주택 보유자들은 저렴한 이자로 받은 모기지를 놓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변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다음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모기지 금리를 밀어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 구매수요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은 보고서에서 9월 매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며, 할인된 주택의 비율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을 내려 내놓은 매물 비율은 여전히 지난 몇 년보다 낮았다. 리얼터닷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우주복을 만든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프라다는 민간우주관광 스타트업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잡고 달 탐사에 나설 예정인 NASA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우주복을 설계·제작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시엄 스페이스는 NASA의 우주복 교체·현대화 프로젝트를 지난해 수주했다. 이후 액시엄 스페이스는 프라다를 우주복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프라다가 소재를 만들고 다루는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작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프라다가 우주복을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지난 3월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인 특징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우주복 초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NASA 우주복은 부피가 큰 구조에 연결 부위가 적고 무거운 장비로 구성돼 남성의 신체에 맞게 디자인됐다. 새 우주복은 더 쉽게 착용할 수 있고,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 신체에 맞을 것이라고 NASA는 전했다. 새 우주복은 유연성을 높이고 가혹한 환경을 견디는 보호 기능을 강화했으며 탐사를 위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규제당국이 우주 쓰레기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자국 위성 방송사에 15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민간 차원의 우주개발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업 자율에 맡겼던 폐기물 처리 문제에 미 정부가 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궤도를 이탈한 위성을 방치한 위성TV 방송사 '디시 네트워크'에 과징금 15만달러(약 2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디시 네트워크는 2002년 발사된 정지궤도 통신위성 '에코스타-7'이 임무를 마칠 경우 지상 300㎞ 상공까지 위성 고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폐기하겠다고 2012년 당국에 보고했지만, 위성 추진체에 남은 연료가 부족해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FCC의 최근 조사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수명을 다한 에코스타-7은 현역 시절 자리를 지켰던 3만6000㎞ 상공으로부터 약 122㎞ 낮은 궤도에 그대로 방치된 상태다. 이에 대해 디시 네트워크는 FCC의 폐기물 처리 요건은 구형 위성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해 9월 FCC는 저궤도(300~1500㎞) 위성이 임무를 종료하는 경우 종료일로부터 5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가 연루된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행자가 심하게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3일 전했다. 로보택시 운영 회사인 크루즈와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아래에 깔린 채 발견됐다. 로보택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운전자가 주행하는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여성의 몸이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로보택시에 깔렸다. 로보택시의 브레이크는 여성의 몸이 땅에 닿자마자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처음에 여성을 친 차량의 운전자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고, 여성은 한동안 로보택시 아래에 깔린 채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당시 로보택시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로보택시 차량 아래에 끼어 있는 상태였고, 소방대는 구조 장비를 이용해 차를 들어 올린 뒤 여성을 끌어냈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하원 공화당 소속의 강경파 맷 개츠 의원이 2일 같은 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motion to vacate)을 제출, 매카시 의장 해임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실시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개츠 의원은 결의안 제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시도가 처음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해임 시도를 반복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그렇게 되면 결의안에 대한 지지가 확대돼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차기 의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을 높게 평가한다. (다른 많은 공화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스티브 스컬리스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현재 하원 공화당에서 '넘버2'인 원내총무를 맡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이 221석 대 212석으로 간신히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의원 전원이 해임을 지지하고 공화당에서 5명 이상의 해임 찬성표가 나오면 매카시 의장은 의장직을 위협받는다. 앞서 미국 상·하원이 지난달 30일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은 가운데 개츠 의원 등 공화당 보수 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