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제조와 수출을 단속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펜타닐과 합성 오피오이드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 물질의 흐름을 막기 위해 자국 내 화학 기업들을 조사하려 한다고 전했다.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은 중독성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 그리고 미국 내 18~45세 청장년층의 사망 원인 1위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펜타닐 유사 물질을 합성에 서구로 수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합성마약의 원료인 전구체 물질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며, 멕시코의 마약 조직들이 이 물질로 펜타닐을 만들어 미국에 공급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단속에 응하는 대가로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신장 지역에 사는 위구르족의 인권을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중 양국의 펜타닐 관련 합의가 발표된다면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승리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포격과 의약품 및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대병원에서 미숙아들이 숨지는 등 의료참사가 현실화했다.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과 교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강공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과 알-쿠드스 병원이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진 끝에 이날 운영을 중단했다. 토마소 델라 롱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알-쿠드스 병원은 지난 6~7일간 세상과 단절됐다.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에서는 약 40명의 조산아가 최소한의 난방용 전기를 활용해 인큐베이터 대신 일반 침대를 쓰고 있는 상황으로, 이곳 의사는 "날이 갈수록 아기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알-시파 병원에서는 시설관리 직원이 건물 내에서 총에 맞았고, 창가에 있던 다른 관계자도 총격을 당했다고 WSJ은 전했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한 2단계 임시방편 자금 법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소속 공화당 안팎의 반대가 예상되는 탓에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CBS 등 외신을 종합하면 존슨 의장은 이날 일부 기관과 정책에 관한 정부 지원을 다음해 1월19일까지 연장하고, 다른 기관에는 다음해 2월2일까지 지원을 계속해 정부 셧다운을 막겠다는 제안을 발표했다. 전자는 군사·재향 군인 정책, 농업·식품 기관, 교통부, 주택·도시 개발부 등에 할당되고, 후자는 국무·법무·상무·노동·보건복지부에 배당된다. 해당 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미국·멕시코 국경에 쓰기 위해 요청한 자금은 제외했다. 존슨 의장은 갈등 요소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예산 전체 대신해 일단 1~2월 지출까지 승인해 급한 불은 끄겠다는 구상이다. 상·하원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지난달 1일에 맞춰 예산을 처리하지 못했다. 다만 예산 처리 시한을 3시간 앞두고 45일 동안 사용할 임시예산을 통과시켰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이준석의 '영남신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치개혁이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며 대구기반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미디어 스픽스의 유튜브 프로그램 ‘디톡스’에 출연해 ‘대구에 출마하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 당대표를 지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건 이 당이 너무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라며 “권력자만 바라보면 되는 영남 정치인과 살기 위해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수도권 정치인의 너무 이질적인 집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최소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보수정당의 정상화, 대민 정치권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저 사람들이 그렇게 편하게 정치하도록 놔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비례대표는 절대 안 나갈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 입장에선 당의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그리고) 돌격 앞으로 해야 되는데, 뒤로 갈 수는 없다”며 “무조건 더 세게 붙겠다는 게 의지이기 때문에 지역구도 어떤 의미가 있느냐 봐야 한다”고 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4년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치고 있어 실제 두 사람간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바이든·트럼프, 각당 대선후보 경선서 압도적 우위 재선 도전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과 3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26~30일 등록유권자 1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2.4%포인트(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7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8%),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6%)가 뒤를 이었다. 그간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무난하게 당내 경선을 통과해 온 전례를 감안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최신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적 응답이 56%로 나왔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30일 보도했다. 방송 채널 뉴스네이션이 선거 전문 웹사이트 디시전데스크 HQ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바이든의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 다소 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어느 정도 또는 강력히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4%였다. 정당별로 분류하면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85%, 무당파성의 40%, 공화당 성향의 10%가 바이든의 대통령직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분류하면 18~34세 응답자는 바이든에게 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주었고, 35~55세 응답자는 45%, 55세 이상은 42%의 지지율을 각각 주었다.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응답자들은 61%로 가장 많이 바이든을 지지했고,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들은 모두 55%가 지지했다. 백인은 42%에 불과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미네소타)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문제삼으며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차기 대선은 물론 현재의 국정 운영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견고하게 강세를 보이던 미국의 고용 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으며 내년 여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볼 때 금리 인하 시기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크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 인사들이 주목하는 고용시장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견고한 노동 시장이 경제 확장을 뒷받침해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하기도 했으나,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번 주에는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1일)와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3일)이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로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에는 더 많은 그늘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야자수(palm tree)를 버려야 할 때인가?" LA타임스에는 이달 초 이런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가로수 역할에 야자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주민들의 여론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단 "우뚝 솟은 줄기와 두꺼운 잎을 지닌 야자수는 오랫동안 LA의 스카이라인을 지배해 왔으며, 많은 사람에게 이 지역의 햇살 가득한 번영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인정했다. 1800∼1900년대 이 지역에 정착한 주민들이 외국에서 야자수를 들여와 심기 시작했으며, 1930년대에 야자수 심기 붐이 일어난 결과로 야자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평생 야자수를 연구해온 원예 전문가 도널드 R. 호델은 "야자수라고 하면 머나먼 곳에 있는 이국적인 열대우림을 떠올리게 된다"며 "내가 자란 캘리포니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도 야자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플로리다주 남부의 웨스트팜비치가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야자수를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사례를 들었다. 마이애미 비치 역시 향후 30년 동안 도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8일(현지시간) 밤새 자국 전투기 100대가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터널과 기반시설 150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광범위한 지하 시설은 대부분 가자지구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공습의 주요 타깃이 됐다. IDF는 아울러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IDF는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면서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했다고 밝힌 뒤 "군대는 여전히 지상에 있으며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힘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IDF는 탱크와 장갑차가 분리 장벽을 넘어 가자지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1 승리에 앞장섰다. 24일 풀럼과의 9라운드에서 선제 결승 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8골은 현재 득점 선두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9골에 단 한 골 차로 다가간 것으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아울러 이번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을 111골로 늘려 사디오 마네, 디온 더블린과 역대 공동 24위에 올랐다. 역대 득점 20위인 로멜루 루카쿠(121골)와는 10골, 10위인 마이클 오언(150골)과는 39골 차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서 냉동 김밥에 이어 이번엔 한국식 호떡이 판매 열풍이 일고 있다. 음식 전문매체 ETNT는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인 호떡이 김밥에 이어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쌀쌀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겨울 대표 길거리 음식인 호떡이 트레이더 조에 출시됐다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달콤한 간식으로 추천했다. 트레이더 조는 호떡을 ‘시나몬 설탕이 들어있는 쫄깃하고 얇은 팬케이크’라고 설명하며 간편한 아침으로 제격이라고 평했다. 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으면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떡의 인기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시작됐다. 호떡을 맛을 본 레딧 사용자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동나기 전에 많이 사놔야겠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너무 맛있어서 3팩을 샀다”고 전했다. 한 한인 사용자는 “한국인으로서 인정한다”고 전하며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8월 트레이더 조는 한국에서 수입한 냉동 김밥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전국 42개 주 560여개 매장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K팝 걸그룹 스테이씨를 향해 무대의상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장난기 섞인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NYT의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가 작성한 이 기사는 미국 공연 중인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대의상을 잘못 입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그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오는 스테이씨가 댈러스 공연에서 입고 나온 레인저스 유니폼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레인저스라면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답이지만, 실제 스테이씨 멤버들이 입은 것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