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준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이외의 여러 동물을 새로운 숙주로 삼기 시작했으며, 이종(異種) 간 교차 감염으로 인해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봉황망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의 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인 가오푸 원사는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사슴과 밍크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랑이, 사자, 쥐, 토끼 등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종(種)의 범위가 넓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푸 원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면역체계와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난 뒤 다양한 동물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며 "사람 이외에도 더 많은 동물을 새로운 숙주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인간이 접한 최초의 바이러스가 아니며, 이미 14∼15세기에 페스트와 흑사병이 유행했고 유럽 인구의 절반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며 "(이종 간 전파 감염에 의해) 코로나19가 가져올 수 있는 더 큰 도전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장원훙 감염과 주임은 "인간의 능동적인 면역체계와 감염 과정에서 생성되는 면역력에 의해
KoreaTV.Radio 김준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96세 나이로 12월 31일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그의 시신 사진을 그의 선종 하루 뒤인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시신은 그가 2013년 교황직에서 사임한 이후 여생을 보낸 바티칸시국의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 수도원에 안치돼 있다. 교황청 공보실이 공개한 사진은 베네딕토 16세가 머리에 모관을 쓰고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고 관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담았다. 포개진 손에는 묵주가 들렸고, 시신 뒤편에는 십자가와 촛불,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돼 있다. 다만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의 상징인 팔리움을 착용하지 않았다.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두르는 복장이다.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양쪽 끝은 가슴과 등으로 내려오게 돼 있다. 은퇴한 대주교는 팔리움을 입지 않는다. 베네딕토 16세도 2013년 교황직에서 자진 사임했기에 팔리움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쇠약을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598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모건 스탠리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이 주식 시장은 2023년 초에 새로운 저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에 모멘텀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윌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S&P500 지수는 2023년 1분기에 3,000에서 3,300 사이로 떨어진 후 연말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슨은 2022년 올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정확한 전략가 중 한 명으로 올초 “올해 시장은 매도세가 강한 약세장인 가운데 잠깐씩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년 약세장을 예측한 몇안되는 월가의 전략가중 하나다. 그는 2주전 지난주 증시 랠리를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미국 주식 전망에서 “2023년 연말 목표 지수인 3,900은 현재 지수(14일 기준 3,958.84)와 거의 비슷하지만, 순조롭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2023년 예상 실적이 실질적으로 너무 높다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현재보다 낮은 목표 지수를 제시하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윌슨은 시장이 기업 이익 감소를 소화하면 주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
KoreaTV.Radio 김준 기자 | 세계경제를 옥죄던 ‘킹(King)달러’가 막을 내릴까. 원화 가치가 급등(환율 하락)하자 킹달러로 불리는 강(强)달러 현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경제학 전공 대학 교수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시장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1%인 11명이 내년까지 강달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통화긴축(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는 최악의 상황에서 아주 작은 반전일 뿐”이라며 “긴축 기조 자체를 꺾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패권 경쟁도 변수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파운드·엔화 등 준기축통화마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미국은 세계 유일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원경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미국은 강달러 덕에 정치·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얻고 있어 CPI 상승률이 둔화한다고 곧바로 긴축 기조를 꺾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킹달러가 막을 내리더라도 원화 가치가 지난
KoreaTV.Radio 김준 기자 | 한국과 우루과이전 경기에 대해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탄탄한 수비력으로 잘 싸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2002년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탄탄한 수비력", "이강인이 투입되고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등 경기 전반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대해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주도권을 다투며 용맹하게 싸웠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전반 10분까지 공격 점유율을 57%까지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긴 패스로 떨어지는 세컨드 볼을 따내 공격을 이어갔다. 우루과이가 전반 30분까지 공을 소유하며 한국을 몰아가는 듯했지만 전반 34분께 김문환과 황의조가 결정적인 골 기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이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자 우루과이는 패스미스를 거듭했다. 벤투 감독의 선수 교체 전략도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