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았던 류현진(35)이 올 시즌에는 3선발로 시작한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일(한국시간)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며 "이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에 이어 토론토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인 2020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이에 따라 개막 이틀 후인 11일 텍사스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41개를 던져 3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31일에는 팀 청백전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류현진은 오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최종 컨디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에 앞서는 선발 로테이션은 모두 이적생 투수들이 맡게 됐다. 류현진 대신 개막전 선발을 맡은 베리오스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
3명 중상·7명 경상…자유로 일부 통제로 3시간 정체 31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파주시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드라마 제작팀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버스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 스태프를 태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촬영을 위해 파주 스튜디오로 향하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측 버스에는 운전기사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연출부 소속 PD 1명이 사망했고 연출 스태프 2명, 장비 담당 스태프 1명이 크게 다쳤다. 덤프트럭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주변 3∼4차선 도로가 통제되면서 3시간 반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관계 당국은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도 벌였다. 도로 통제는 오전 11시 30분께 해제됐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 도로 중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면서 3차선에서 직진 중이던 버스
세균 30∼40℃에서 빨리 증식…"아이스박스 보관 도움 된다" "김밥 도시락을 쌀 때는 김밥 재료를 모두 식힌 후 김밥을 만드세요." 이제 3월, 오미크론 변이가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봄 부터는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야외 나들이에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김밥이다. 화창한 봄날 야외에서 먹는 김밥은 꿀맛이다. 하지만 꿀맛을 보려다가 식중독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김밥 속 온도 관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에 따르면,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밥을 만들면 왕성한 미생물 활동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다. 미생물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 온도 ▲ 습도 ▲ 영양이다. 김밥은 재료 특성 때문에 습도가 높고 영양 또한 높기 때문에 온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온도별 세균 생육 곡선을 보면, 세균은 화씨 70~104도 (섭씨 20∼45도) 구간에서 증식하는데 인체온도와 비슷한 화씨 86~104도 (섭씨 30∼40도) 사이에서 가장 빨리 번식한다. 뜨거운 밥과 재료로 김밥을 쌌을 때 김밥 속 온도
한국 남자 테니스가 15년 만에 세계 16강에 진출했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코트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테니스 파이널스 예선(4단 1복식)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종합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전날 1, 2단식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247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 조가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엘러(복식 105위)-루카스 미들러(복식 117위) 조를 2-0(6-4 6-3)으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3단식에 나선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가 데니스 노바크(143위)를 2-0(7-5 7-5)으로 물리치며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슬로바키아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이번이 15년 만이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1981년과 198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권순우는 전날 2단식에서 유리 로디오노프(194위)를 2-0(7-5 6-4)으로 제압해 혼자 2승을 따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올해엔 시상자로 나선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윤여정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4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윤여정은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케빈 코스트너, 조이 크라비츠, 로지 페레스, 크리스 록과 함께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이 시상자로 나서는 것은 전년도 수상자를 시상자로 초청하는 아카데미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이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어떤 부문을 시상할지 아직 정확히 전달받지는 못했으나 같은 부문인 여우조연상을 시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리나 스비톨리나 "상금 전액 군에 기부하겠다" 우크라이나 여성 테니스 스타가 국제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를 완파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23만9천477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엘리나 스비톨리나는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를 2-0(6-2 6-1)으로 꺾었습니다. (몬테레이[멕시코] 메=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러시아 국적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아래쪽)가 서브하고 있다. 2022.3.1 세계 15위로 우크라이나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에 올라 있는 테니스 스타 스비톨리나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된 경기복을 입고 시합에 나섰습니다. (몬테레이[멕시코] EPA=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세계 1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022.3.1 반면, 세계 81위인 포타포바는 국
유족으로는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부인 급히 미국으로 출국 삼성 제친 한국 1위 부자, 부러울 것 없는 가문, 도네이션에도 앞장서온 '바람직한 기업인'이 왜?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미국에서 사망했다. 향년 54세. 김 창업자는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우울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도 아닌 미국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 모두 황망한 상황이다. 김 창업자의 부인은 유정현씨로 각 2002년생, 2004년생의 딸을 두고 있다. 유정현 씨는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 감사로, 김정주 창업자의 부고를 듣고 미국으로 급히 출국한 상태다. 1968년생인 김정주 창업자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부친이 김교창 변호사다. 김교창 변호사는 넥슨 창업 당시 대표이사를 맡아 법률자문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창업주의 형은 김정우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다. 모친인 이연자씨의 형제로 이순자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성미 전 미술사학회 회장,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있다. 김 창업주의 첫째 이모부는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 둘째 이모부는 한승주 전 주미대사다. 넥슨 지주사 NXC는 1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 러시아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표식이 등장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어제(2월 28일) 미러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시민들에게 주거용 고층 건물 옥상부터 가스 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X' 마크를 경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잠재적인 공격 목표물에 이런 표식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발견된 'X' 표시.[트위터 캡처] 키예프시는 러시아의 침공 이틀째인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옥상에 접근할 수 있는 고층 건물 주민들은 긴급하게 옥상에 표식이 있는지 확인하라. 만약 어떤 흔적이라도 발견되면, 그것들을 흙이나 그 어떤 것으로라도 덮어라"란 공지 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리브네시의 알렉산더 트레티악 시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공지, 옥상을 점검하고 표식을 발견하면 그 위에 페인트 칠을 하고 옥상에 접근을 차단하라"고 썼다. 우크라이나의 25세 시민은 호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
넥슨 지주사 NXC "최근 우울증 악화 추정…유족 마음 헤아려주시길"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는 '온라인 게임'의 개념조차 일반인들에겐 생소했던 1994년 자본금 6천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로 키워낸 인물이다. 넥슨은 2000년대 초부터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과 함께 국내 3대 게임사 '3N'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 이사는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1994년 넥슨의 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인사 일부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캠프 출신 일부 인사들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은 이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캠프에서 언론방송특보를 맡았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청년특보 김영재 씨,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 구상용 씨 등이 지지선언을 했다. 이 가운데 표 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는 언론혁신특보단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홍 의원 쪽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대열에 동참함으로써, 이 후보와 민주당이 계획하는 국민통합 구상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1절을 맞아 이날 오후 국회에서 '10만 애국 지식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열렸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 김운성 씨,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전환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유능한 대통령이 될 사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닷새만에 전투종식을 위한 위한 1차 회담이 열렸지만 성과없이 끝났다. 교전은 계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제2 도시에서는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포격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러시아의 공격 수위는 높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은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추가 부과했다.━우크라-러시아 1차 회담 성과없이 종료…며칠내 2차 회담━벨라루스 국경도시 고멜에서 2월 28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투종식을 위한 1차 회담은 5시간만에 성과없이 끝났다. 양측은 며칠 내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2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 돈바스 등 영토반환을 요구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립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은 "우리는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며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지점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회담 후 비디오 연설을 통해 "협상단이
개전 사흘 만에 극적으로 우크라 벗어난 강현창 씨.."식량·의약품 지원 절실" "전차 투입된 시가전 치열..곳곳에 시신" (연합뉴스 인터뷰) "우크라이나가 정말 아름다운 나라거든요. 사람들도 굉장히 좋고요. 그런데 전쟁을 경험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0년간 거주했다는 강현창(41) 씨.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인 나프토가즈의 가스투자 담당 임원인 그는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사흘만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헝가리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헝가리에 도착한 그는 1일 전화 통화에서 "25일부터 머리 위로 전투기가 지나가고 폭격을 받은 건물이 불타는 모습을 봤다"며 "이후 3일간 거의 잠을 자지 않고 27일 새벽 헝가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키예프에서 20시간 넘게 차로 이동해 도착한 서부 지역 도시 리비우에서 특별 기차를 탈 예정이었는데 결국 취소돼 타지 못했다"며 "폴란드로 향하는 육로도 거의 마비돼 대사관 측에서 헝가리로 향하는 경로를 짰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전 태세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악화해 차량 행렬이 거의 3일 치 밀려 있었다"며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