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크라이나 응원한다며 '화난 귤' 사진 올려 외신기자들 "전쟁이 장난이냐", "눈치 없고 기이" 1일 오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난데없이 올라온 귤 사진 한 장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진은 공개된 지 3시간이 조금 지나 삭제된 상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펜으로 사람 얼굴을 그려 놓은 귤 사진이 첨부됐다. 귀 모양이 생기도록 껍질을 깐 귤에 올라간 눈꼬리, 일(一)자로 그은 입 모양, 앞머리까지. 잔뜩 화난 표정의 만화 캐릭터 같은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해당 계정은 윤 후보가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하는 계정(@sukyeol_yoon)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이른바 개사과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폐쇄한 인스타그램 계정 후속으로, 1월 말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개사과 논란 여파 때문인지 그동안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 올라오는 일은 드물었다. 외신 기자들 "기이하고도 눈치 없는 귤 사진... 전쟁이 장난인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계정에 올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시민들과 군인이 결사항전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미국인 ‘자원봉사단체’가 도착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자원봉사자’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전방관측단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트위터에 ‘키예프에 도착한 외국인 전사들’이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신분 보호를 위해 얼굴이 가려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군복차림으로 저마다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봐도 자신감에 차 보인다. 또 악마가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현수막과 상선 위 해골이 그려진 그림을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느끼게 한다. 이들의 정체는 미군 특수요원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이다. 민간군사회사로, 미 해군 네이비씰 예비역들로 구성된 또 다른 단체 GBRS 그룹 등과 협력하며 군사 장비 유통과 일부 전투 작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 2022.03.01
물뜨러 대피소에서 나왔다 포격으로 죽고, 차안에서 불에 타죽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에 수십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CNN방송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하리코프에서 며칠째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호르 테레호프 하리코프 시장은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이 최소 9명 사망했다. 4명은 물을 얻기 위해 대피소에서 나왔다가 포격으로 사망했고 두 명의 성인과 세 명의 어린이는 차안에서 불에 타죽었다”며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하리코프 폭격은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거들었다. 외신들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로켓 공격이 이뤄진 것은 공격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며,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엘리제궁은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의 민간인이 사전 예고 없이 러시아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두려워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 키예프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따르고 있다. 미 정보당국과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아직 키예프를 함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 미 의회서 진행 기밀 브리핑서 밝혀 "러시아군 2차 병력 투입 준비중"…푸틴 정신건강 상태 논의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8일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건강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척 그레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언급됐지만 어떤 내용이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다만 그레슬리 의원은 브리핑과는 관계 없이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브리핑에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강창일 대사 "전쟁 미화 안돼…손잡고 진정한 이웃 되자" 3·1운동 103주년인 1일 일본에서 3·1 독립정신 계승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재일 교포 대표 조직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는 이날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한국중앙회관에서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강 대사는 기념사에서 "일본은 전쟁을 미화하면 안 된다"며 "그러면 또다시 전쟁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전하면서 "잘못된 역사 인식은 일본 사회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 젊은이들도 역사교육을 바로 받아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 우리가 가해자인 일본에 손잡고 같이 나가자. 진정한 이웃으로 나가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여건이 민단 단장은 "재일동포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한일 관계의 출구가 안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단은 서로 이해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하며 민단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
대러시아 경제제재 따른 규제 영향 우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월요일인 오늘(28일) 각 거래소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규제 우려 때문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밝혔다. 거래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부과된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관한 정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스닥은 넥스터, 헤드헌터그룹, 오존홀딩스, 키위, 얀덱스 등 러시아 주식들의 거래를 중지했다. NYSE에서는 사이언PLC, 메첼PAO, 모빌, 텔레시스템PAO의 거래가 중단됐다. 이와 별도로 1만여 개 비상장주식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OTC마켓그룹도 대러 제재와 그 여파에 관한 규제 정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OTC마켓그룹은 연방 규제당국과 협력해 그들의 지침과 안내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미국 내 주식 거래를 처리하는 미 중앙예탁청산기관(DTCC) 역시 대러 금융 제재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보유 외환 3분의 2는 외국 은행에 보관…루블화 방어 실탄 부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경제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예상보다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28일) 세계 4위에 해당하는 6천310억 달러(한화 약 752조 원)의 외환보유고를 지닌 러시아의 루블화가 국제사회 제재에 곧바로 폭락한 배경을 분석했다. 러시아는 당초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외부의 경제 제재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정작 국제사회가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제재의 수위를 높이자 루블화의 가치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러시아의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출렁이는 이유는 장부상의 외환보유고와 실제 외환보유고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마이클 번스탬 연구원에 따르면 6천310억 달러의 보유 외환 중 러시아 중앙은행이 현재 손에 쥐고 있는 120억 달러(약 14조5천
러, 고전 속 조바심…'진공폭탄 사용' 주장도 고립된 푸틴 정신상태 주요변수로 주목하기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러시아 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아직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지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1∼4일 만에 키예프를 함락할 것이라는 당초 서방의 전망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과 보급 차질로 러시아군은 고전하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과 국방부 관리들은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격의 강도를 즉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수많은 전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아무리 저항한다 해도 순수하게 군사적, 전술적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가 키예프를 장악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약 4분의 1이 아직 투입되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이 아직 공습이나 장거리 미사일, 포격 등도 명령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AFP 연합뉴스] 이에 미 국방부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향
민간인 지역 하리코프 대낮 '무차별 포격'…군사시설 집중하다 선회 서방매체 "사실 확인…"진군 지체되자 공격수위 올린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면서 이번 전쟁이 새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 NBC방송 등 미디어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하리코프에서 며칠째 교전을 해왔다. 교전 여파가 민간지역에까지 확대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이 있었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났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시민은 포격이 진행되는 동안 대피소에 숨어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영
작품상 등 주요후보에 올라…캠피온, 감독상 후보 두 번 오른 첫 여성 SF대작 '듄' 10개 부문 후보…日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작품상 후보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8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제94회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캠피온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1993)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 영화의 촬영 감독 아리 웨그너는 촬영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이 됐다.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수정주의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94회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 10편의 영화[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드니 빌뇌브 감독의 공상과학(SF) 대작 '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량살상무기로 통하는 ‘진공폭탄’(열압력탄·thermobaric)을 썼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미국 의회 보고를 마친 뒤 “러시아군이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는데 이는 실제로 제네바 협약에 의해 금지돼있다”고 말했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거대한 가해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인 벨고로트 남쪽에서 열압력탄 다련장 로켓 발사대가 다수 발견됐다. CNN은 열압력탄두 장착이 가능한 TOS-1 또는 TOS-1A 다련장로켓 발사대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 진공폭탄이 동원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CNN은 덧붙였다. 진공폭탄은 주변 산소를 사용해 고온폭발을 일으키는 폭탄으로 기존 폭탄보다 훨씬 더 긴 폭발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인 폭탄에 들어가는 화약이 25% 연료와 75%의 산화제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열압력탄은 거의 100% 연료로만 구성된다. 이 때문에 같은 무게의 폭발력을 가진 전통적인 응집폭탄보다 훨씬
'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오는 3월 말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객이 몇 천명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도 않을 일이며 협찬을 받을라치면 요란하게 식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 아니다. 또 코로나 상황도 있어 조용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결혼식을 고민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과 100여명의 지인들만 초대하도록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곳을 골랐다"고 밝혔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톱스타들의 결혼 명소 중 명소다. 1964년 11월 14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택한 곳도 워커힐이었다. 오는 3월 말 현빈-손예진이 결혼식을 올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 앤 리조트 애스톤하우스 야외 결혼식장. 특히 현빈-손예진이 택한 애스톤하우스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와 심은하, 김희선 등이 결혼식을 올린 맞춤형 소규모 연회장이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독채 형태라 보안이 용이하다.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