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85) 전 총리가 32세 나이의 새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일간 '리베로' 등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설립한 중도우파 정당 '전진 이탈리아(Forza Italia=FI)' 소속 마르타 파시나(Marta Fascina) 하원의원과 2020년께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기자 출신인 이 여성은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클럽 AC밀란의 언론담당으로 활동하다 2018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진출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여름 사르데냐섬에 있는 고급 별장에서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연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에는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세리에 B의 또 다른 클럽팀 경기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는 1965년 칼라 달 로지오(Carla Dall'Oglio)와 첫번째 결혼해 20년 뒤인 1985년 이혼했고, 1990년 베로니카 라리오(Veronica Lario)와 두 번째로 결혼해 역시 20년 뒤인 2010년 이혼했으며, 2013년 만난 프란
FDA 검사…산 쥐. 죽은 쥐 .쥐의 배설물. 쥐가 갉아먹거나 둥지 만든 흔적 발견 패밀리 달러 측 리콜 조치…404개 체인점 일시적 폐쇄 발표 수백 개의 체인점을 가진 대형 할인매장의 한 물류센터에서 1100 마리가 넘는 죽은 쥐가 발견돼 404개의 체인점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체인형 할인매장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는 지난 달 아칸소 주 웨스트 멤피스(West Memphis) 물류창고에서 설치류 침입과 기타 비위생적인 상태가 발견되어 해당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리콜 조치를 취했으며 400개 이상의 점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트 멤피스 창고에 보관된 제품들은 식품을 비롯 식이요법 보조제, 화장품, 기타 메디컬 제품 등 광범위한 것들로, 포장되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환경으로부터 전혀 보호되지 않는 상태의 제품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달 아칸소주 웨스트멤피스의 패밀리달러 물류센터에 대해 위생검사를 벌인 결과 산 쥐와 부패한 채 죽은 쥐, 쥐의 배설물과 오줌, 쥐가 갉아먹거나 둥지를 만든 흔적과 설치류 냄새,죽은 새와 새의 배설물 등을 발견했다고 지난 18일 밝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에 금메달 2개를 포함해 3개의 메달을 선사하며 '중국의 딸'로 불렸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谷愛凌·미국명 에일린 구)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22일 USA투데이를 인용해 "구아이링이 올림픽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아이링은 USA투데이에 "스키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확실한 것은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고, 나에 관한 책을 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아이링은 패선 사업과 관련한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도 밝혔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구아이링이 예상보다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돈만 벌고 떠나는 배신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은 "구아이링이 조국을 버렸다", "미국을 위해 봉사하지만 말기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구아이링은 올림픽 기간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비롯해 안타, 징둥, 루이싱 커피 등 중국
YTN 측 해당 영상 삭제... "모든 상황 가정해 준비 중" YTN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당선을 가정한 그래픽이 방송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22일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불필요한 화면 노출로 오해를 부른 것에 사과드린다"면서도 "특정 후보의 승리를 염두에 두고 득표율을 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YTN 옴부즈맨 프로그램 '시민데스크'에서는 선거방송팀의 준비 상황을 전하며 대선 후보자들의 득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화면이 담겼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그래픽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가정된 도표를 두고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YTN은 "선거팀은 그래픽 포맷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숫자를 기재한 것이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입력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 당선을 가정한 도표 외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서울에서 26.4% 득표율로 이 후보를 3배 이상 앞서거나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각 35%씩 득표해 총합이 105%에 이르는 그래픽 등도 있었
"우크라 대통령, 러 침공시 서부 리비우 피신" 우크라 소식통 "IT 기반시설·군사 지휘부, 키예프 외곽으로 이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이 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도시로 피신시키는 계획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 중인 계획상 전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피신하는 곳은 폴란드 국경과 80㎞ 떨어진 서부 리비우다. 이달 15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의 전경[로이터 연합뉴스]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중심 도시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러시아와 대치 중인 서방 세력이 기존 수도 키예프에 주재했던 직원을 이동시킨 곳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지난 16일부터 이 도시에 임시사무소를 열어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철수 계획을 점검 중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군의 공격 가능성에 신중히 대비 중이며, 중요한 정보통신(IT) 기반 시설과 군사 지휘부를 수도 키예프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 외부 기고... "러시아 자극해도 안되고 양보해도 곤란한 상황" 위기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종잡을 수 없는 언행을 보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 키예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서방의 경고가 우크라이나 경제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서방 국가들을 향해 위기감 조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던 그는 지난주에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에 대한 서방의 대응이 부족하다면서 즉각적인 제재를 촉구했다. 언제든 러시아 군대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국가 지도자가 정반대의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모습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오늘 아침(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하는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외부기고를 게재했다. 우크라이나의 뉴스사이트 키예프 인디펜던트의 올가 루덴코 편집장은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에게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능력을 문제 삼았다. 루덴코 편집장은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당선됐을 때만 해도 정치권의 부패를
WSJ "인맥 구축 어려움 등 직업상 문제도 적지 않아"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한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원격근무가 보편적인 것이 됐지만, 사무실 근무가 주는 장점을 누릴 수 없어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소지가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1997∼2012년생)는 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 직업을 구해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 사무실 근무를 결코 해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 원격 근무를 원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들도 적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을 더 느낄 수 있다. 샌토 니시자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9%가 최소 근무 시간의 절반 이상은 원격 근무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원격 근무로 인해 불안과 우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안과 우울은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행위와 연관이 있는데, 온라인이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좋은 모습만
시스코가 화상회의 기기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재택·현장출근 겸용) 업무 솔루션을 내놨다. 시스코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업무 기기 '웹엑스 데스크 미니'를 소개하고, 이 기기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웹엑스'를 이용한 업무 상황을 시연했다. 웹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보편화한 하이브리드 업무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전면 재택근무가 많았지만, 이제는 선택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그 외 제3의 공간에서도 일하게 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회의, 자료 공유 방법이 필요해졌다. '웹엑스 허들 스페이스 솔루션'시스코의 즉흥 회의 환경 솔루션 '웹엑스 허들 스페이스' 이용 모습. [시스코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시스코는 '98%의 회의에 원격 근무자 최소 1명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는 회의·공유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자 회의 공간에 맞는 '웹엑스 룸 파노라마'는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회의할 때 한 사람이 발언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발언자를 정확히
남성들 아파트로 들인 후 약 먹이고 무의식 상태일 때 성폭행 데이트 앱에 여성으로 위장한 사진을 올리고 남성 세 명을 유인해 성폭행한 남성이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은 LA에 거주하는 아드리안 에블린(32)이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세 명의 남성들에 대한 각기 다른 세 건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아드리안 에블린(Aadrian Evelyn)은 최근 몇 달 동안 데이트 앱에서 여자로 위장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성적 대화를 나누며 남성들이 집으로 찾아오도록 유혹했다. LAPD는 에블린이 피해자들을 아파트로 유인하기 위해 사진과 문자를 통해 독신 여성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여성인 것처럼 위장한 사진을 데이트 앱에 올린 아드리안 에벌린(Aadrian-Evelyn) 데이트 앱에 응한 남성들은 자신들이 여성과 대화하고 있다고 믿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DNA검사 결과 등의 증거들을 토대로 에블린이 피해 남성들에게 약을 먹여 무의식 상태로 만든 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성들이 도착하면 에블린은 그들에게 자신을 여성의 친구로 소개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있는 공군기지에 독일이 파견한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커가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흑해 인근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있는 공군기지에 독일이 파견한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유로파이터 3대를 이곳에 파견해 이탈리아, 루마니아군과 함께 앞으로 3주간 영공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G='헤이긴' 백악관 전 부 비서실장, 삼성='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포스코='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각기 영입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경영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 LG그룹은 오늘(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의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Joe Hagi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헤이긴은 조만간 LG그룹이 개설할 예정인 워싱턴사무소를, 한국에서 파견된 임병대 전무와 함께 공동으로 이끌며 미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4명의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에 15년간 백악관에서 근무해 '백악관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주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의 LG행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기업 경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트럼프 전 대
한인단체, 마스크 기부하고 '아시아계 역사교육' 포함 요청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8일 "우리가 지금 맞서 싸워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반(反) 아시아계 폭력"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오늘 뉴욕시 최대 교원노조인 교사연맹(UFT) 본부에서 열린 한인 단체의 마스크 기부 행사에 참석, 지난 14일 노숙자의 손에 참혹하게 살해당한 30대 한인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중국계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사건도 열거하면서 "난 상원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고 주도적으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에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있다"면서 "뉴욕은 구심력을 갖고 있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뉴욕의 아름다움"이라고 언급하며 다양성의 도시인 뉴욕에서 최근 혐오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4년간 소수 계층에 대한 편견이 심해졌다며 "불행히도 직전 대통령이 이러한 일을 허용한 것은 물론 독려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