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지적 끊이지 않아…"관련 촬영지침 절실" CG 활용 고려해야…"빨리 값싸게 찍겠다는 인식 버려야"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강제로 쓰러뜨려 진 말이 죽으면서 동물이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 방식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사극을 비롯한 드라마에서 동물이 나오는 경우 각 작품 제작진이 촬영방식을 결정한다. 촬영 중 동물에게 가해질 수 있는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기도 하지만,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정은 없다. '태종 이방원'에서 이성계의 낙마 장면 촬영에 동원됐던 말의 경우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드라마 촬영에서 동물이 죽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극의 경우 말을 타는 장면 촬영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말에 타는 출연진은 물론 말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2012∼2013)에 출연했던 최수종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땅이 얼어있는 겨울에 말을 타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쇄골뼈, 손뼈 등이 산산
지금은 상태 호전…"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국민 MC' 송해(95)가 건강상 문제로 KBS 예능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KBS는 오는 22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송해가 참석하지 못해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대체 MC를 맡는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녹화분은 2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현장 녹화가 힘들어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 녹화와 지난 방송 편집본을 함께 내보내는 '스페셜' 방송을 하고 있다.
유명 셰프 정창욱 씨가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특수협박·모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정씨의 지인인 A씨는 작년 8월 개인방송 촬영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정씨가 자신과 다른 동료를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씨가 식칼을 자신의 목에 갖다 대며 위협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4세인 정씨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정씨는 작년 5월 9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넘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체코도 152㎜ 포탄 등 우크라이나에 군수 지원 예정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의 발트 3국이 21일(현시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대전차·대공 미사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발트 3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소련 연합에 속해 있다가 독립한 이들 3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 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회원국이다. 이들 나라는 미국 정부의 승인 아래 미국에서 도입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별도로 지원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대치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재블린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또다른 나토 회원국인 체코도 이날 국방장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152㎜ 포탄 제공 등 군수 지원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국방장관은 다음 주 각료 회의에서 군수 지원 방안
한미연구소 대담서 언급…"위급성 차원서 진전시킨 것은 아냐" 전문가 "북 선제공격하려 했던 것 아니다…비상대책 세웠던 것" 북한이 2018년 이후 중단한 핵실험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과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에 대비한 작업을 진행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오늘(21일) 한미연구소(ICAS)에 따르면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3일 열린 연구소 주최 대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억지와 선제공격 사이의 균형점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선제공격에 필요한 정보와 군사력 양 측면에서 작업을 진행했었다"고 말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반드시 수행한다는 위급성 차원에서 진전시킨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북한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선제공격 대비 작업을) 멈춰서는 안 되며, 양(억지와 선제공격) 측면 모두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사령관으로서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첫 공식 회담…"북 미사일 시험 규탄…한국과도 보조 맞출것" "외교·경제 2+2회의 신설…상반기중 일본서 쿼드정상회의" 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양국은 물론 한국과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첫 화상 정상회담 후 낸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에 관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에 뒤이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이후 북한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중국 대응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설 것을 다짐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성의 중요성,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또 서방으로부터 인권 침해 비판
최근 들어 눈 가뭄 지속…19∼20일 첫눈도 1.4㎝ 찔끔 겨울 지역 경제 견인 대표 관광지 태백산 탐방객 급감 겨울 도시 강원 태백지역에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올해 들어 사실상 첫눈이 내렸다. 많은 태백시민은 함박눈을 기대했지만, 대설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적설량은 1.4㎝에 그쳤다. 평균 해발 949m의 고원 도시 태백은 평균 적설량이 78㎝에 이르는 '눈의 도시'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눈이 귀한 지역으로 변했다. 특히 1월의 눈은 더 귀하다. 최근 10년간 1월에 눈다운 눈이 내린 해는 사실상 2020년뿐이었다. 당시 1월이 시작되자마자 6∼8일 3일간에 이어 23∼31일 등 9일간 등 사흘에 하루꼴로 눈이 내렸다. 그러나 2020년 1월에 내린 눈의 양은 1992년 1월 8일간 총 56.8㎝, 2002년 10일간 총 37.6㎝ 등 과거의 적설량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찔끔'이었다. 올해 1월은 눈발마저 보기 힘들다. 겨울 도시 태백의 '눈 없는 1월'은 2017년부터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태백에서 나고 자란 김진관(53) 황지중고동문회 기획이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함박
(탈린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세화여고)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기술점수(TES) 37.89점에 예술점수(PCS) 32.08점을 합쳐 69.97점을 받아 2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이해인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들어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앞장섰으나,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 국내 선발전에서는 3위에 그쳐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2022.1.21
이재은·임지선 감독 '성적표의 김민영'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존재의 집'이 다음 달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21일 전했다. '존재의 집'은 인간 내면을 상징하는 집이 부서지는 과정을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담은 8분 길이의 단편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을 졸업한 정 감독은 앞서 2009년 '먼지아이'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주목받았으며, 2014년 이 작품을 그래픽 노블로 출간해 볼로냐 라가치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정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진출은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에 이어 세 번째다. 정 감독은 '연애놀이'로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대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엣나인필름 제공]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성적표의 김민영'은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데뷔작인 '성적표의 김민영'은 영원할
작가 애슈턴, 출간 앞서 원고 보내... 봉감독이 각본·감독 복제인간 이야기 'Mickey7'...'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 출연 확정"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미국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공상과학(SF) 영화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이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봉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복제 인간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소설 'Mickey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이 올해 1분기 중 출간할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키7'은 얼음 세상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드는 일을 하는 클론으로, 다른 파견 대원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담당한다. 복제인간은 사망하면 새 육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생된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SF 영화에 출연 확정된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동물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극중 낙마 장면에서 말이 넘어지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며 동물권 보호단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동물자유연대는 19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태종 이방원’ 측이 촬영 도중 말에게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촬영에 동원된 말의 현재 상태와 해당 장면이 담긴 원본 영상 공개를 촉구했다. 연대 측이 지적한 장면은 7화에 나온다. 주인공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 장면인데, 말 몸체가 90도로 들리면서 앞발을 쭉 편 채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재빨리 지나간다. 이 때 쓰러지는 말의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연대는 이 장면에 대해 말의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등의 방법으로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대는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연출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
최대 다운로드 속도, LTE 10배...미 전역 주요도시 서비스미국에서 더 빠른 5세대 이동통신(5G)이 오늘(19일) 개통돼 서비스에 들어갔다. 미국의 1, 2위 이통사인 AT&T와 버라이즌은 오늘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새로운 중대역 5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미국에선 당초 2019년 4월 5G가 상용화에 들어갔지만 오늘 개통한 5G는 3.5㎓ 주파수 대역(3.7∼3.98㎓)을 이용하는 'C-밴드(대역)' 5G로, 속도와 서비스 제공 범위(커버리지)가 균형을 이룬 '골디락스(Goldilocks·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 주파수'로 불린다. 두 회사는 C-밴드 5G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종전의 LTE(롱텀에볼루션)보다 10배 빨라 이용자들이 확연하게 빨라진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버라이즌의 5G 서비스 이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5Guw'가, AT&T 이용자 화면에는 '5G+'가 각각 뜨게 된다. 버라이즌과 AT&T는 지금까지는 주파수 1㎓ 미만의 저대역 5G와 밀리미터파로 불리는 주파수 30∼300㎓의 초고대역 5G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중대역 서비스를 개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