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 역할"…MS, 세계 3위 게임업체로 성추문 논란 블리자드 인수에 비판도…WSJ "코틱 CEO 사임 예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늘(18일)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687억달러(약 81조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거의 45% 높은 가격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IT(정보통신)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달러다. 또 MS의 46년 역사에서 링크드인(260억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로 기록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MS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
위스콘신주(southeastern Wisconsin)의 저소득층 시니어 아파트에서 불이 나 3명이 사망했다. 오늘(18일) 지역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어젯밤(17일) 9시30분께 위스콘신주 동남부 소도시 케노샤의 저소득층 시니어 전용 저층 아파트 단지 '색소니 매너'(Saxony Manor)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보니 해당 건물의 서쪽 부분이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건물 내부 전체에 독성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에 발이 묶인 채 소방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던 2명을 사다리 트럭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지역 경찰이 대피령을 내리고 교통당국이 제공한 버스로 거주자들을 피신시켰으나 건물을 채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화재는 약 30분 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화재 진압 후 현장 2차 수색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에 의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부상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소방관 1명과 일부 거주자들이 연기 흡입에 따른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대부분 치료
5G와 항공기 주파수대역 인접…항공업계 반발 "비행안전 위협"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항공기 운항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공항 주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개통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통사 AT&T와 버라이즌은 오늘(18일) 일부 미 공항 인근의 송신탑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들 이통사는 당초 19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5G를 개통할 계획이었다. 논란의 원인은 5G 중저대역 서비스인 'C-밴드(대역)'에 쓰이는 주파수가 현대식 항공기의 핵심 기기에 쓰이는 주파수 대역과 나란히 맞붙어 있다는 점이다. 항공 업계를 관장하는 미 연방항공청(FAA)은 5G가 무선 고도계처럼 이 주파수를 쓰는 항공기 장비들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AT&T와 버라이즌은 일부 공항 활주로 인근의 송신탑 가동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이 자발적인 재량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예정된 5G 개통을 앞두고 2년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FAA와 항공업계가 책임감 있게 이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미 약 40개국에서는 항공 서비스
가스폭발...1명 사망, 2명 중상, 소방관 포함 부상자 9명 뉴욕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화재[트위터 캡처] 뉴욕 브롱크스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다쳤다. 뉴욕포스트는 오늘(18일) 오전 11시께(미 동부시간) 뉴욕 북부 브롱크스 주택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Longwood의 Intervale Avenue와 Fox Street에 위치한 주택에서 11시 직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파엘 살라만카(Rafael Salamanca)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 구역에서 가스 폭발로 보이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게 보인다. 구조대원들이 현재 화마와 싸우고 있다" 라고 알렸다. 1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3층 주택은 완전히 불에 타 무너졌다. 77세 여성은 사망했고, 82세와 68세의 두 여성은 인근 링컨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상을 입은 여성 세 명 중 2명은 친척으로 화재 당시 집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9명 중 4명은 주택의 주민들이며, 나머지는 소방관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힘서 지원,국회공개…형·형수에 "개XX 찌질이" 34개 파일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에 맞불…페북서 통째로 유포 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34건이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국민의힘 '이재명 국민검증특위' 소속이나, 이날 기자회견은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회견에서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된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이 서너 건 포함됐으나, 대부분은 이날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장 변호사는 설명했다. MBC가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일부를 공개한 데 대한 맞불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장 변호사 회견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
블링컨-라브로프 제네바 회동…美 "러, 언제든 우크라 침공 가능" 블링컨, 18∼20일 우크라·독일 방문 '대러 공조'"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또다시 만나 해법을 모색한다. 미러 외교 수장의 만남은 이달 중순 서방과 러시아와의 1차 연쇄 담판이 무위로 돌아가며 전쟁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논의한다고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오늘(18일) 밝혔다. 미러 외교 수장 간 만남은 지난달 2일 스웨덴 스톡홀름 회동 이후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한 러시아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은 외교적 출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50%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이 라브로프 장관과 이번 만남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번 회담을 "미국이 러시아와 주요 관
망고섬 주택 전부 파괴·포노이푸아섬도 2채만 남아…식수난 심각 해저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와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데다 통신망이 파손돼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상자 정보를 발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자 3명과 부상자 수 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태 들어 처음으로 나온 정부 공식 피해 집계다. 지금까지는 화산 폭발로 끊긴 통신이 아직 복구되지 않아 보다 자세한 인명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전까지는 쓰나미에 휩쓸려 가는 동물보호소의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가 신원이 밝혀진 유일한 사망자였다. 통가 정부는 이 여성 말고도 망고 섬에서 여성 1명(65세), 노무카 섬에서 남성(49세)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망고 섬에서는 주택 전부가 파괴됐고, 포노이푸아 섬도 2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이 모두 무너졌으며, 노무카 섬도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지역인 망고 섬, 아타타 섬 등지에서 거처를 잃은 주민들의 대피가 진행
코미디 배우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가 환갑을 맞았다. 캐리는 변치 않는 유머 감각을 선보이며 예순번째 생일을 자축했다고 오늘(18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난 60살인데 섹시하다. 늙었지만 금(gold)"이라며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캐리는 1994년 영화 '에이스 벤추라'에 출연한 이래 30년 가까이 코미디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마스크'와 '덤 앤드 더머'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A급 코미디 배우로 발돋움했고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했다. '트루먼 쇼'와 '맨 온 더 문'에선 코미디 배우의 틀을 넘어서는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두 차례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캐리는 지난 미국 대선 직후인 2020년 11월 TV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연기해 안방 관객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망고섬 전체 마을주택 파괴, 69명 포노이섬 2채만 남기고 모두 휩쓸려 통신 장애로 구호 난항…코로나19 청정국에 유입 우려도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로 섬나라 통가에서 해안과 주택 등이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쓰나미에 실종됐던 영국 여성이 첫 사망자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은 수많은 휴양지가 몰려 있는 통가타푸섬 서해안과 누쿠알로파 해변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쓰나미 발생 때 자신의 동물보호소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50)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동생은 글로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돼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찰기를 보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사관은 섬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작은 섬들과의 통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대한 화산재 내뿜는 남태평양 통가 해저 화산(통가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
수확량 76년만에 최소..."감귤녹화병이 주된 원인" 올해 미국 오렌지 수확량이 1945년 이후 가장 적을 것이란 전망에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농림부는 올해 플로리다주(州) 오렌지 수확량이 90파운드(약 40.8㎏)짜리 기준 4천450만 상자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치를 낮췄다. 이어 올해 작황이 허리케인 '어마'로 대대적인 피해를 봤던 2017년 때보다 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농림부의 전망이 정확하다면 올해 오렌지 수확량은 1945년 이후 최소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감귤국은 감귤녹화병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감귤녹화병은, '귤나무 이'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나무의 영양분과 수분 흐름을 막아 열매가 익지 않은 채 떨어지게 한다. 이 질병에 걸린 과일은 신맛이 강해 상품성도 없다. 감귤녹화병은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 지역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지난 12일 낙과가 평소보다 훨씬 많고 수확된 오렌지도 비정상
"중국, 대미관계 악화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 억제 가능성" 중국이 올해 미국과의 관계 악화 영향으로 농산물 수입선 다변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미국산 수입 농산물의 점유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조사업체인 피치 솔루션이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치 솔루션은 중국이 최근 수년간 양국 무역 합의 등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구매했지만, 양국 간 대립이 계속되면서 중국이 올해 미국산 대두 및 다른 농산물 수입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홍콩과 대만, 인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대신 브라질산을 찾으면서 육류와 면화 등 브라질산 농축산물 수입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피치 솔루션에 따르면 중국 수입농산물 시장에서 브라질산 설탕과 면화의 점유율은 2018년 15.7%, 11.5%에서 2020년 48.1%, 29.2%로 크게 상승했다. 피치 솔루션은 악화한 미중 관계가 주요 교역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15일 새벽(LA시간)에 발생한 통가 훙가 하파이 해저화산 폭발은 연쇄적으로 쓰나미를 일으켜 각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 뉴질랜드도 그 피해를 입어 해안에 정박하고 있던 배들이 파괴되기도 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 Oregon. Washington. Alaska 등 태평양 연안과 미 서부 전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가를 패쇄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도 쓰나미가 몰아쳐 해안의 자동차, 건물,도로 등을 침수시켰다. 리조트 들이 몰려있는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서도 최대 80cm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범람이 일어났다. [쓰나미로 침수된 캘리포니아 해안, 연합뉴스] 일본 역시 이번 통가 해저화산 폭발로 쓰나미 피해를 입었다. 화산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파도가 공명해 쓰나미를 일으킨 것이다. 어선들이 전복되고 침수 피해를 입어 23만 여명의 일본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일본에서는 2016년 11월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발령된 쓰나미 경보 이후 5년 2개월여 만에 다시 발령된 쓰나미 경보이다. 쓰나미 경보에 피신한 일본 이와테현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