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공사 박정양 일행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 방문 모습 기증자가 이베이에서 구입 후 마운트 버넌 도서관에 기증 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발견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사관 측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은 기록과 그림으로만 전해진 만큼 사진이 처음 발견됐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공사관 측은 강조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 중 한 장은 박정양이 공사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마운트 버넌을 찾은 많은 서구인과 함께 포착된 조선인 공사관원은 박정양을 포함해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으로,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 마
병원 검사 뒤 퇴원…"대선·인수위·지원유세 등으로 피로 누적"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일 당선 감사 인사 중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실신했다. 그는 당선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가 쓰러졌으며, 이를 동승한 주변인들이 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의원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으며 안정을 취했다. 현재는 퇴원해 자택에 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과 대통령직인수위 활동, 지방선거 지원유세 등 강행군이었던 일정을 거론한 뒤 "아마도 그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선수단 악수 뒤 관중석 향해 '엄지척'…히딩크 만나 "2002년 같이 국민통합" 2002년 독일전 회상하며 "0-1로 져서 술 엄청 먹었다." 손흥민, 현역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청룡장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역 축구 선수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축구와 관련한 우리나라 인사 중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선수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낸 이용수 현 협회 부회장이 청룡장을 받은 바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청룡장을 받았다.
경찰, 집 압수수색하자 폭발물·소총 부품 등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총기 난사 계획을 세우고 이에 동참할 학생 모집에 나섰던 16세 고교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버클리 경찰은 지난 1일(현지시간) 버클리고교를 겨냥해 총기 난사를 모의한 혐의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1일 이 고교생이 총기 난사는 물론 폭탄 공격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결과 이 고교생의 집에선 폭발물과 돌격소총 부품, 칼, 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 등이 나왔다. 수사 당국은 또 시(市)의 위기대응팀을 통해 이 고교생의 정신상태를 감정하는 등 정신치료도 준비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고교생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폭발물 재료 소지 혐의와 함께 사람을 죽이거나 큰 상해를 입힐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 고교생을 체포했다. 버클리 통합교육구 브렌트 스티븐스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제보한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그는 "용기를 내서 이 사안에 대해 말해준
"금리인상 쉬어야 할 근거 없다…물가 낮추는 게 제1 도전과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일각에서 제기한 9월 금리인상 중단론에 선을 그었다. 오히려 경제 상황에 따라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놨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금리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부의장 인준 후 처음으로 공개 인터뷰를 한 브레이너드는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물가상승률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틀림없이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제1 도전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9월에 금리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 중단론을 제기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에 이어 최소 6월과 7월까지 '빅스텝'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9월 이후 금리 방향에 대해선 연준 내에서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파(
가정폭력 쟁점에 상반된 판단…"부인하고 피해자 뒤바꾸기 전략 배심원에 먹혀" TV로 생중계되며 여론재판 양상…온라인서 뎁에 우호적 분위기 영향 가능성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8)이 전처 앰버 허드(36)와 가정 폭력 문제로 영국과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가해자로 지목된 뎁은 영국 소송에서 패했지만 미국 법원에 낸 소송에서는 승리했다. 두 재판은 뎁이 이혼하기 전까지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인 동시에 뎁의 폭력 행사 여부가 쟁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뎁은 영국 대중지 더선이 2018년 4월 기사에서 자신을 '아내 폭행범'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더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법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허드가 주장한 14건의 폭행 중 12건이 인정된다면서 "기사가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뎁은 미국에서 제기한 소송에서는 허드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허드를 '가정폭력을 대변하는 공인'이라고 묘사해 자신을 가해자로 지칭한 듯한 표현을 문제 삼았다. 재판 결과는 허드의 명예훼
WWF "브라질 정부, 과학 무시…미래에 무거운 대가 치를 것"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대규모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287건으로 확인돼 5월 기준으로 2004년 5월(3천131건)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 5월(1천166건)과 비교하면 96% 늘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올해 1∼5월에는 4천971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2019년 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화재와 삼림 벌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마우리시우 보이보디치 브라질 지부장은 "보우소나루 정부는 과학을 무시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미래에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화재가 계속되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은 습한 지역이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어렵고 대부분 가장
WP, 전·현직 관리 인터뷰해 보도…"국가 안보 우려 제기" "美 외국인투자심의위가 트위터 인수건 조사 확대해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의존과 맞물리며 미국 국가 안보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전·현직 관리들은 이 인수 딜이 미국 국익에 반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투자 심사 업무와 연관된 전·현직 당국자 12명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부품 공급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머스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 건도 국가 안보와 연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중(反中)주의자들과 미국 트위터 사용자들의 신원 확인, 미국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차단, 온라인상 중국의 선전 활동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머스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P는 정보기관 분석가들과 백악관 관리들도 머스크가 트위터를 손에 넣을 경우 중국의 강압적인
"中, 위구르족 집단학살 지속…얼굴인식 기술로 담장없는 감옥" "러, 특별우려국 지정 후에도 종교탄압 가속…사법부도 가세"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2021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종교 탄압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를 거세게 비난했다. 자유 민주주의 세계에 맞선 최대 위협으로 간주한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유럽을 비롯해 서방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집중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국무부는 작년 12월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10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했다. 러시아는 작년에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은 무슬림 위구르족과 기타 소수 종교 집단에 대한 집단학살(genocide)과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2017년 4월 이후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 등이 신장 강제 수용소에 구금돼 왔다"며 "중국은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도교 예배당을 파괴하는 등 중국 공산당 교리에 어긋난다고 보는 종교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독교, 이슬람교, 티베트 불교 신자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고용과 주거에
1500여명 북적인 축제에 총알 핑핑...1명 사망 7명 부상 미 동부 작은 마을의 인파가 몰린 메모리얼 데이 축제 광장에서 총격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오클라호마주 동부 소도시인 태프트(Taft)에서 일요일인 29일 새벽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총격을 당한 사람들은 9세부터 56세까지의 사람들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 주요 도시인 털사에서 남동쪽으로 72㎞ 떨어진 작은 마을 태프트(Taft)는 인구 수백명의 작은 도시이다. 태프트는 수십 년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축제를 열어왔는데, 이날 축제에는 외부인을 포함 1천5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오클라호마 주 수사국(OSBI)은 이번 총격으로 39세의 흑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7명 중에는 1명의 청소년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당일 '메모리얼 데이'(30일) 연휴를 맞아 올드 시티 광장에서는 야외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자정이 지난 직후 다툼이 있었으며, 이후 총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인근 매점
CA주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할 것이라는 테러 예고를 소셜 미디어에 올린 10대 청소년이 체포됐다. 텍사스의 한 학생이 만든 소셜 미디어 위협은 "RHS"로만 확인됐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남가주 로즈미드 고등학교는 27일 학교를 폐쇄했다. 27일 로즈미드 고등학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업을 전면 취소했고 셰리프국은 일대에 순찰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수사국 FBI 그리고 LAPD와 수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게시물이 텍사스주 레이먼드빌 (Raymondville)에서 업로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현지 경찰은 협박성 게시글을 올린 한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RHS 총격 5-27-22"로 불리는 이 위협은 텍사스주 레이먼드빌에서 발생했으며, 그곳에서 구금된 한 학생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이 메시지가 사우스랜드 학교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 5명중 1명은 수개월간 증상이 지속되고 후유 증에 시달리는 롱 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CDC가 밝혔다 장기 후유증으로는 심장과 신장, 폐, 근 골격, 혈관, 정신 질환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살아남았어도 65세 이상은 4명중 1명, 65세 이하는 5명중 1명이 롱 코비드, 장기 증상과 후유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CDC가 팬더믹 초기부터 1년 반 동안 코로나 감염 환자 35만 3000명을 포함한 200만명이상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미국민들의 상당수가 롱 코비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지난주 공개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감염자중의 4명당 1명이, 65세이하에선 5명 중의 1명이 롱 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 감염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코로나 증상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상황을 말하고 있다 CDC는 특히 롱 코비드 현상으로 심장과 신장, 폐 질환으로 이어지는 건강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