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구청장 선거. 예비선거에도 참여 2023년 1월부터 80만 여명 합법적 체류 외국인 투표가능 뉴욕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영주권 등 합법 체류자격이 있다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10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회 조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 주민들은 지자체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거라는 민주적 과정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 시의회는 지난달 영주권자와 청소년 추방유예(DACA) 제도로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의 자녀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뉴욕에서는 시의회가 가결한 조례가 확정되려면 시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애덤스 시장이 찬성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앞으로 뉴욕시에서 시행되는 각종 지방선거에선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지닌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는 사례는 뉴욕이 최초는 아니다. 버몬트와 메릴랜드주(州)에서도 비슷한 법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활약 생동감 있게 다룬 역사 현장 이야기'불멸의 이순신' 집필한 윤영수 작가... 장군의 위대함, 인간적 고뇌 담아 경남 사천문화재단이 이순신과 사천해전의 위대함과 그 역사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룬 '거북선 타고 장군의 바다路(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사천해전의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의 활약을 생동감 있게 다룰 뿐 아니라 현재 사천 역사·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KBS1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 등 이순신 관련 드라마와 저서를 집필해 온 윤영수 작가가 장군의 위대함은 물론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담았다. 책은 임진왜란 당시 처음으로 출전한 곳이자 거북선의 대활약으로 승리한 역사의 현장인 사천해전을 배경으로 1부 거북선 길 따라 장군의 바다로, 2부 거북선 띄운 바다, 3부 마침내 거북선 사천해전으로 구성됐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책을 통해 독자가 이순신 장군과 사천해전의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사천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사람들의 삶에 공감하고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순례의 바다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로죽음은 어떻게 은폐되는가자본권력과 한국사회의 노동문화 실체를 규명하는 책 일터 은어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노동조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콜센터 노동자는 화장실에 드나들 때마다 메신저로 '화출·화착'을 보고해야 한다. 서비스물류 노동자는 밤늦게 매장을 닫고 퇴근한 뒤 새벽에 다시 매장 문을 여는 '클로프닝' 탓에 휴식시간을 보장받기는커녕 매장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느 직장인들은 '카톡 감옥'에 갇혀 산다. 게임 노동자의 '크런치 모드', 간호 노동자의 '태움'은 이제 익숙한 용어가 됐다. 일터에서 고통과 비참함에 시달리다 죽음을 선택한 이들의 소식이 빈번하게 전해져서다. 신간 '존버씨의 죽음'(오월의봄)은 매일같이 발생하는 과로죽음(과로사·과로자살)을 추적하고 자본권력과 한국사회의 노동문화가 그 실체를 어떻게 감추는지 규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과로와 죽음 간의 거리는 가까우면서도 꽤 멀다"고 말한다. 가까운 이유는 과로죽음이 과로와 성과체제가 결합해 반복되는 '일반적인'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지배권력의 편에서 죽음과 업무의 연관성을 분리하는 힘이 강력하게 작용한다. 자살은 개인의 자유의지라는 주장, 영업비밀 보호논리는 죽음
신세계 주가하락에 스타벅스 등 계열사 불매운동 조짐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멸공'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관련 언급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10일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이 게시물로 논란이 확산하자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대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잇따라 멸치와 콩 관련 사진을 올리며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34% 하락 마감하는 등 신세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인력난에…수도업체 웨섹스 워터도영국 이케아 등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 금전적 불이익을 부과하고 있다. 영국 이케아는 백신 미접종자가 밀접접촉으로 10일 자가격리할 경우 급여를 삭감한다고 BBC와 가디언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케아 평균 임금은 주당 404파운드(약 65만8천원)인데 백신 미접종자 자가격리시에는 병가급여 법정 최저치인 주당 96.35파운드(약 15만7천원)만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케아의 영국 내 종업원은 1만명이 넘는다. 이케아는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사안임을 인정하고, 개별 사례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학적 사유로 인한 백신접종 면제자 등의 경우는 예외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케아는 지난해 9월 이런 조치를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작년 8월 백신 2회 접종자에게는 밀접접촉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고 밝혔다. 수도업체 웨섹스워터도 이번 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학적 사유 면제자 예외)나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이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시엔 법정 최저 병가급여만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영국 각계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자가격리자가 급증하며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웨섹스 워터 대변인은 "코로
연극만 200여편, 50년 연극무대 내공 … ‘조미료 안 치는 배우' "기쁘고 정신없어...이제 '세계 속 우리' 아니라 '우리 속 세계"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오영수(78)가 감사의 뜻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일요일인 9일 LA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소감을 묻자 "아휴 기쁘죠"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하루종일 연락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지금도 사실 정신이 없다"며 "수상 소감도 '넷플릭스' 를 통해 밝힌 소감문 그대로고, 더 할 말이 없는데 이해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연극무대를 50년 넘게 지켜온 원로배우로서 해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기분을 묻자 "지금은 연극 무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2020년), ‘미나리’(2021년)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배우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한국 콘텐츠 및 배우가 3년 연속 골든글로브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는 현재 서울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미 국무 부장관과 회담 뒤 브리핑…"협상 실패하면 군사적 대응"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0일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우크라이나 사태 및 미러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협상을 마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동료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어떠한 계획이나 의도도 없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면서 "모든 군사력 준비 조치들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음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 측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확산에 관한 법적 보장을 받는 것이 (러시아에) 왜 절대적 명령인지, 러시아 접경 지역으로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법적 보장을 받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나토가 1997년 이후 동맹에 가입한 국가들의 영토를 물질적으로 장악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문제를 러시아가 왜 제기하는지 등을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토의 비확산 문제 진전과 러시아 접경으로의 미사일 배치 금지 없이는 다른 측면에 대한 미국과의 작업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면
기소 후 두 번째 신청…2020년 1심 재판부는 신청 기각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가 대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 측이 낸 보석신청서를 이날 접수했다. 정 전 교수는 압수물의 증거 능력을 다룬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보석 근거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 입증을 위해 동양대 휴게실에서 압수한 PC 등을 증거로 제출했는데, 전원합의체는 제3자에 의해 제출된 정보저장매체를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을 진행 중인 1심 재판부는 최근 동양대 휴게실 PC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보석 신청의 이유로는 건강 악화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4일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입시비리 사건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구치소에서 쓰러져 외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정 전 교수 측의 보석 신청은 1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20년 1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법원은 2개월 뒤 "
예천양조 측 "수사 결과 영탁 모친의 150억 요구 등 사실로 밝혀져"주장영탁 측 "중대한 잘못에도 불송치 된 점 납득할 수 없어"...이의신청 입장 '영탁' 막걸리를 둘러싸고 가수 영탁 측과 분쟁을 벌여온 예천양조를 경찰이 불송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피소된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해 이달 3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했다. 불송치는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마무리한다는 뜻이다. 가수 영탁은 지난해 10월 예천양조 측이 자신의 갑질로 인해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협박, 공갈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히트시킨 영탁은 지난해 4월 예천양조와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지난 6월 양측의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표출됐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영탁' 상표 등록과 재계약 조건으로 150억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상표 등록을 하지 않고도 '영탁'을 자사 막걸리 브랜드로 계속 쓸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예천양조 측은 입
모더나 "올해 가을 오미크론용 부스터샷 위해 각국과 협의"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불라 CEO는 밝혔다. 불라 CEO는 일부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별도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백신도 부스터샷까지 맞으면 입원이나 중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꽤 괜찮기 때문에 새 백신의 보호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호주오픈 출전은 불투명호주 정부 "직권으로 비자 취소 검토"…다시 추방될 수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됐던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식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그의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호주 연방 순회·가정법원 앤서니 켈리 판사는 10일 화상 심리를 벌인 뒤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날 조코비치의 손을 들어주며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소송 비용의 호주 정부 부담과 조코비치의 격리 조치 해제 등을 결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가능성이 커졌지만 패소한 호주 정부가 "(이번 소송 당사자가 아닌)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코비치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호주 정부가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면 그는 사실
작년 2년형 이어 또 유죄로 장기형 예고…10여개 혐의 유죄시 징역 100년도 가능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10일 아웅산 수치(76) 국가 고문에게 4년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하면서 전체 형량이 6년으로 늘어났다. 특히 뇌물수수 등 나머지 10여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될 경우 수치 고문에 대한 형량이 100년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군정 법원이 이날 선고공판에서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수치 고문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었다. 그러나 직후 쿠데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사면 형식으로 형기를 2년으로 줄였다.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하고 여러 건의 뇌물수수 및 공직자비밀엄수법 위반 등 10여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미얀마 형법상 뇌물수수와 비밀누설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