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은 독이 든 새빨간 가짜 사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재판에서 아주대병원 진료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료진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김씨는 5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서 이 후보가 2018년 신체 검증을 맡겼던 아주대병원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김씨 측은 아주대병원에 두 차례 이 후보의 진료기록부, 간호기록지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으나 아주대병원은 의료법 제21조에 따라 진료기록을 제공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김씨 측에서 '아주대병원 판정은 이재명의 셀프검증'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검증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걸 밝힐 수 있도록 피고 측이 직접 사실조회 해보기를 권유했다. 소송의 피고인 이 후보 측은 "소송 청구 원인과 관련 없으며 오로지 피고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작년 8월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김씨는 "어미
30살된 표지 속 아기 남성"성착취 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너바나의 30년 전 앨범 표지에 실린 갓난아기의 알몸 사진을 놓고 당사자가 제기한 아동 포르노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4일 로이터 통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너바나 앨범에 사진이 실린 아기였던 스펜서 엘든이 낸 소송을 답변기일 만료를 이유로 기각했다. 1991년 너바나 앨범 '네버마인드' 표지에 생후 4개월 때 찍은 알몸으로 잠수하는 사진이 실린 엘든은 서른 살이 된 지난해 8월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사진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며 자신의 부모가 사진 사용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이로 인해 자신이 평생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존해있는 너바나 멤버, 1994년 사망한 리더 커트 코베인의 부인 등 15명을 상대로 각각 최소 15만달러(1억7천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피고소인들은 이에 맞서 법원에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엘든이 답변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이날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왔다. 피고소인은 소 기각 신청
"이용수 할머니는 증언바꾼 사람들 중 가장 나쁜 경우" 파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해 국제적 공분을 산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이번에는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하는 동시대의 문서가 없다"고 단언해 파문이 예상된다. 램지어 교수는 5일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올린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적 계약: 비평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을 향한 그동안의 비판을 재반박하는 형식의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한국인 여성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총부리를 겨눈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주장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말하고는 "이 주장은 거짓"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성들은 계획적인 일본군의 강요에 의해 강제로 위안소로 징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저술가이자 활동가인 요시다 세이지가 1983년 펴낸 책 '나의 전쟁범죄'가 위안부 강제징용의 사실상 유일한 근거였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이 책은 요시다 본인이 제주도에서 직접 위안부를 연행했다는 경험담을 담은 수기다. 램지어 교수는 이 책에 대해 "기마부대가 한국인 여성을 총검으로 위
JTBC 드라마 '설강화'에 기숙사 여대생으로 출연한 배우 김미수가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김미수 배우가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이 너무 가슴 아파하는 상황으로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영화 '립스틱 레볼루션'(2018)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메모리즈'(2019), '경미의 세계'(2019), 드라마 '루왁인간'(2019), '하이바이, 마마!'(2020), '출사표'(2020)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설강화'에서는 여자 주인공 영로(지수 분)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 정의로운 여대생 여정민 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JTBC 드라마 ‘설강화’ 는 방영을 시작하자 마자 역사 왜곡과 민주화 폄훼 논란에 휘말려 시민단체에서는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법원 신청까지 했지만, 법원은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JTBC 측에서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
백악관 "트럼프 책임론, 각종 거짓말에 대해서도 반박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6 연방 의사당 폭동 1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6일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6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11월 3일 대선 패배에 불복한 가운데 트럼프 지지층 수천 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회의를 하던 의회로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의사당을 유린한 사건을 말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이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도록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거짓말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연설문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사람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누구를 언급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사
영화·게임 제작 협업…메타버스·가상세계 사업 파트너십 구축 게임 업체 넥슨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의 영화 제작사에 최대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루소 형제가 설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 AGBO는 5일 이러한 내용으로 넥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넥슨은 이날 4억 달러(4천800억 원)를 투자해 AGBO 지분 38%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은 또한 AGBO가 추가로 투자를 요청해올 경우 올해 상반기 중 1억 달러(1천200억 원)어치 지분을 더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 이사회에서 두 자리를 확보했다. 로스앤젤레스(LA)의 넥슨 필름&텔레비전 사업부를 이끄는 디즈니 출신의 닉 반다이크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SCO)와 마블 임원을 지낸 팀 코너스 부사장이 AGBO 이사회에 참가한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 앤서니 루소(왼쪽), 조 루소(오른쪽).[EPA 연합뉴스] 앤서니·조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캡틴 아메리카:
3일 40㎝ 폭설로 시작된 정체, 4일 오후까지 지속 쓰러진 나무·차량 충돌에 어린이 2명 등 5명 사망…수십만 가구 정전, 열차 운행도 중단 정초부터 4일까지 쏟아진 폭설로 플로리다주부터 메인주까지 미국 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잇는 주(州)간 고속도로 I-95가 마비되면서 무려 80㎞나 정체가 이어졌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구간의 정체가 4일 오후까지 풀리지 않으면서 길게는 24시간 넘게 꼬박 도로에 갇힌 이들이 속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버지니아주가 지역구인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 역시 정체에 꼼짝 못 한 주민 중 한 명으로 이날 트위터에 "어제 오후 1시에 워싱턴DC로 출발했고 보통 2시간 거리였는데 19시간이 지나 아직도 의회 근처에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역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고장 난 차량을 옮기기 위한 장비들조차 접근을 못하고 있다며 "끔찍하고 괴로운 경험"이라고 했다. 케인 의원은 27시간이나 걸려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도착했다. 운전자들은 교통상황에 대한 기본적 안내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추위와 배고픔,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4시간만에
미국 필라델피아의 주택가에서 불이 나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5일 오전 6시 40분께 N. 23rd Street의 800 블록 페어몬트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시작됐다. 큰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이미 커다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너무나 많은 아이들을 잃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아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불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 중 하나라고 신문은 전했다. 불이 난 연립주택은 2개 가구로 개조된 건물로, 이 중 1가구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관계자들은 3층 복층 아파트 2층에 18명, 1층에 또 다른 여덟 명이 거주 중이었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머피 소방국장은 "이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건물에는 화재감지기 4대가 설치돼 있었으나, 단 한 대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제이홉·슈가 이어 멤버 세 번째 솔로로 차트 진입…79위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발표한 SBS TV 월화극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한국 드라마 OST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 5일(한국시간) 빌보드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번 주 핫 100 차트에 79위로 처음 진입했다. 뷔는 이로써 방탄소년단에서 제이홉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슈가 '대취타'·'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에 이어 세 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솔로로 이름을 올린 멤버가 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드라마 첫 화부터 최웅(최우식 분)의 작업실에서 나오는 LP곡으로 등장했고, 드라마 곳곳에서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아동 강제수용 둘러싼 법정공방 15년만에 합의 역대최대 원주민 보상…차별적 보육시설도 개선하기로 캐나다 정부는 4일 강제로 원주민 어린이를 가족과 분리해 시설로 보냈던 과거사와 관련해 37조원이 넘는 보상금을 내놓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원주민 어린이 보상금 등으로 모두 400억 캐나다달러(약 37조6천억원)를 지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에 따르면 수십만명에 이르는 피해 어린이 보상에 200억 캐나다달러, 차별적 보육 체계 개선에 5년에 걸쳐 200억 캐나다달러를 각각 지급한다. 이는 15년에 걸친 캐나다 정부와 원주민 단체 간 법정 다툼 끝에 합의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1991년 4월부터 30년 간 이어진 강제 수용으로 부모와 생이별해 보육 시설이나 기숙 학교에 갇혀 지내야 했던 원주민 어린이와 부모, 양육자 등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선진국 정부가 원주민 공동체에 약속한 보상으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원주민 어린이들의 집단무덤[AFP 연합뉴스] 캐나다 연방 정부는 1900년
르노. 혼다. 볼보 등 3개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탑재 출시 예정 메타버스 시장에 관한 양사의 큰 야심 현실화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칩 업체 퀄컴은 4일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탑재될 AR 칩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어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베이호텔에서 프레스 행사를 열고 MS와 함께 맞춤형 AR용 스냅드래곤 칩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자사 칩에 붙인 브랜드 이름이다. 이 칩은 앞으로 출시될 MS의 고(高)전력 효율의 초경량 AR 글라스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인터넷으로 불리는 3차원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이번 협업이 특히 '초경량 증강현실 글라스'란 구체적 제품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양사의 큰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몬 CEO는 또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자동차의
"아시아계에 차별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결정" 미국의 인기 인형업체인 '아메리칸 걸'이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올해의 소녀' 인형 모델로 아시아계를 선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아메리칸 걸이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적인 외모를 지닌 대형 사이즈의 인형으로 인기가 높은 아메리칸 걸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의 소녀'라는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다. 2022년 한정판 모델은 코린 탠이라는 이름을 지닌 중국계 미국인 소녀다. 콜로라도주 애스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된 코린 탠은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적인 발언에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아시아계를 한정판 모델로 선정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확산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아시아계를 모델로 한 인형 출시가 어린이들에게 반(反)인종차별에 대한 연대 의식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986년 설립된 이 업체는 과거에도 소수인종을 모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