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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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여정민 역 '배우 김미수' 사망

JTBC 드라마 '설강화'에 기숙사 여대생으로 출연한 배우 김미수가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김미수 배우가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이 너무 가슴 아파하는 상황으로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영화 '립스틱 레볼루션'(2018)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메모리즈'(2019), '경미의 세계'(2019), 드라마 '루왁인간'(2019), '하이바이, 마마!'(2020), '출사표'(2020)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설강화'에서는 여자 주인공 영로(지수 분)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 정의로운 여대생 여정민 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JTBC 드라마 ‘설강화’ 는 방영을 시작하자 마자 역사 왜곡과 민주화 폄훼 논란에 휘말려 시민단체에서는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법원 신청까지 했지만, 법원은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JTBC 측에서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며 맞서왔고, 오히려 JTBC 법무팀을 통해 지난 달 30일 약 20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비중있는 출연 배우 김미수의 돌연한 사망으로 '설강화'는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JTBC 측에서는 현재 '설강화' 촬영은 모두 끝난 상태라 방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배우 김미수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성심장례식장에 차려졌다.

aeran@yna.co.krhttps://www.youtube.com/embed/NfRwXP9-yeI유튜브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