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이방카 심문 추진 이미 소환장 받은 트럼프, 검찰수사 중단요구 소송 뉴욕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녀들에게 칼날을 겨눴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레티샤 제임스 총장이 이끄는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를 심문하기 위해 소환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 검찰의 소환장을 받은 사실은 지난해 말 공개됐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문제를 3년 가까이 수사 중이다.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한 뒤 그룹 경영을 자녀들에게 맡겼다. 이미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휴양지와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 등에 대한 서류를 입수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에 대한 소환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임스 총장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수사를 중
기존 16세 이상에서 연령 낮춰…CDC 승인 거쳐 확정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AP통신은 3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현행 16세 이상인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2세 이상이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이다. 또한 FDA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이 같은 FDA의 결정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CDC는 이번 주 안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터샷 확대 조치는 전염성이 더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12세 이상 17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중 절반가량인 1천350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2차례 접종했다. AP통신은 지난해 5월부터 백신 접종이 허용된 12세부터 15세의 경우 이미 6개월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아동이 부스터샷을 접종할 시기에 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바이든, 헬기 발 묶여 차편으로 이동…백악관 브리핑 취소 워싱턴DC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일대에 신년벽두부터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3일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북부, 메릴랜드주 중부 지역에 겨울 폭풍(winter storm) 경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최대 25㎝의 눈이 내릴 전망이고, 풍속 35mph(시간당 35마일)의 강풍이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적설량이 5㎝에 달할 정도로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폭설로 연말 연휴를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연방 정부는 비상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는 일시 폐쇄됐고, 학교들도 휴교를 발표하거나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다. 새해를 델라웨어 자택에서 맞이하고 이날 복귀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 헬리콥터 대신 차편을 이용해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백악관으로 이동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복귀 후 예정된 공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백악관 브리핑은 취소됐다. 눈폭풍은 전날밤 앨라배마와 켄터키, 테네시주에서 시작돼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와 웨스트 버지니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까지
뉴욕주 하루 확진 8만5천명... LA 카운티 2만7천명 메릴랜드주지사, 의료 인력난 호소 "향후 4∼6주 끔찍할 것"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했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6천49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다.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1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38만6천920명, 사망자는 1천24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5천50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사망자는 82만5천 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인구가 밀집한 동부와 서부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매일 수만 명 단위로 감염자가 쏟아지며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기준 확진자가 8만5천476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대유행 이래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LA 시민들[AP 연합뉴스] NYT는 뉴욕주 당국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에티오피아, 말리, 기니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관세 면제 대상에서 1일 제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3개국을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 따른 무역 우대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USTR은 "이들 국가 정부가 AGOA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미 정부는 기니와 말리에서 이뤄진 비헌법적 정권교체, 북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정부 등이 자행한 중대한 인권침해를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AGOA는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투자장벽 철폐, 정치적 다원주의와 법치·인권 정책 추진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대(對)미국 수출품에 면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말리, 기니와 함께 에티오피아가 티그라이 내전에서의 인권침해로 미국의 특혜 관세 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작년 11월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처로 에티오피아의 주요 수출산업 중 하나인 섬유·의류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가뜩이나 내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고물가로 흔들린
공학보다 소프트웨어 선호…시설운영 기본인력도 부족 미 업체들, 의회에 "반도체 전공 외국 인력 뽑아와야" 로비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인력을 구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는 다른 업계보다 생산 과정의 자동화가 촉진됐지만, 시설 운영을 위한 기본 인력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최근 1천억 달러(한화 약 119조 원)를 들여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앞다퉈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WSJ은 반도체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7만~9만 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선 30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파운드리 업계 글로벌 1위인 TSMC가 위치한 대만의 경우에도 지난해 8월의 경우 2만7천700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나 늘어난 수치다. 대만 T
검사 절차 '건너뛰기' 비판 고조되자 CDC지침 재수정 시사 미국 보건당국이 최근 '격리해제 전 검사 의무화'를 포함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기간 단축지침을 내놓은 뒤 논란이 계속되자 이 지침의 수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일(현지시간) ABC, CNN 방송에 출연해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격리해제 전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음성'을 확인하도록 하는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지침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는 환자의 경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도록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무증상자는 격리 6일째에는 신속 항원 검사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음성'을 확인하지 않아도 마스크를 쓰는 조건으로 격리에서 벗어나 공공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침이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검사 절차를 건
미국 연방법원이 저소득가정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헤드스타트' 교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의무 접종하도록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2일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루이지애나 서부연방지법 재판부는 루이지애나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유타 등 24개 주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 교사 30만 명에게 이달 말까지 백신을 의무 접종하도록 하고, 2세 이상 아동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 임명된 테리 다우티 판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가 의회를 불법으로 우회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권력 분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만약 행정부가 의회의 입법권을 빼앗게 둔다면, 미국은 더는 민주정이 아니라 군주정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방 정부가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P는 덧붙였다.
유아인·변요한·최민식...조용필·보아·송가인...개그계 이국주·박슬기 등 범기지개 범띠 스타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범띠 배우로는 1986년생 유아인·변요한, 1962년생 최민식이 있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온 유아인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사이비종교인 새진리회 초대 수장 정진수 역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변요한은 지난해 개봉한 '보이스', '자산어보'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과 동갑인 남자 배우로는 류준열, 이장우, 최다니엘 등이 있다. 전 연인의 낙태 종용 논란으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선호 역시 동갑내기로 영화 '슬픈 열대'로 복귀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 영화배우 최민식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여배우 중에서는 박민영, 문채원, 신현빈, 민효린, 전소민 등이 유아인·변요한과 동갑이며 문소리, 김정은, 변정수 등이 1974년생 호랑이띠다. 송가인[J
영화배우 신혜수씨의 부친이기도 한 신기선(申基宣) 한국현대시인협회 고문이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협회가 2일 전했다. 1932년 함북 청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후 월남하여 피난지 부산에서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동국대 국문과 졸업 후 시인 조지훈(1920∼1968)의 추천으로 1957년 월간 '문학예술'에 '꽃의 작업' 등을 실으며 등단했다. 초기에는 직관적이고 실험적인 시를 쓰다가 1971년 '어릴 때 조국'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현실 인식의 시를 지향해 '콜라', '서부이촌동' '연어떼' 등을 발표했다. 신필름·동협상사 등 영화사에 근무한 적도 있고, 백범사상연구소 위원, 상명여대 출판책임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현대시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74년 1월7일 문인 61명의 유신헌법 철폐를 위한 개헌청원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단양에서 살았다. 저서로 시집 '맥박'(1974), '아리랑 산천에 흐르는 눈물'(2001), '바람의 집'(2010), '오가는 길목'(2015)과 '인간 김대중의 눈물'(1996), '김대중은 살아있다'(200
새해전야 12시간 동안 갇힌 21명 전원 구조 공중에 매달린 채 추위와 공포 속에 맞이한 새해 미국 뉴멕시코주(州)의 해발 3천160m 산 정상에서 일하는 직원 21명은 고장 난 케이블카 안에 갇힌 채 새해 첫날을 맞이해야 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의 유명 관광지인 샌디아 피크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지난해 12월31일 밤 10시께 작동 이상을 일으켰다. 공중에서 정지된 2대의 케이블카에는 모두 2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19명은 산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직원이었고, 나머지 2명은 케이블카 회사 직원이었다. 케이블카가 조만간 정상 작동할 것이라고 믿은 이들은 신년이 되는 순간 함께 '해피 뉴 이어'를 외치는 동영상을 찍는 등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케이블카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영상이었던 실내 온도가 영하 6도 이하로 떨어지자 불안감이 확산했다. 케이블카에 갇힌 레스토랑 직원 중 일부는 여름용 신발을 착용하는 등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케이블카 안에 마련된 비상용 담요를 꺼냈고, 수중에 있던 젤리와 과자를 배분했다.
GMO에서 'bioengineered'로 바뀌어 소비자단체 "소비자에게 생소한 '생명공학' 용어가 문제" 미국이 새해부터 유전자변형식품에 그동안 소비자에게 익숙했던 'GMOs'(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대신 다른 용어를 표기하는 제도를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달 1일부터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마크가 '생명공학식품'(bioengineered·BE)과 '생명공학적 제조 과정을 거친 식품'(derived from bioengineering)으로 바뀌며, 관련 정보를 설명하는 온라인 링크로 연결하는 QR코드가 제공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GMOs나 '유전학적으로 가공된 성분'(GE) 등 문구가 오래 사용됐다. 이들 표시는 주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는 했다.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표시 기준을 통일해 주마다 규정이 다른 혼란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오히려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전자변형식품을 선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