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오늘(15일) 미국에서 인종 혐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 참사 현장인 버펄로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혐오 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순직 경찰 장례식 연설에서도 "전쟁무기와 증오에 가득 찬 영혼으로 무장된 외로운 총잡이가 토요일 오후 뉴욕주 서부의 슈퍼마켓에서 10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했다"며 "미국의 영혼에 얼룩으로 남아 있는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 뉴욕주 버펄로 참사현장을 방문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
라구나우즈시 실버타운 교회서 총기 난사...부상자 4명 중상용의자 체포...뉴욕주 버팔로 슈퍼마켓 총기난사 하루 만에 또휴일인 어제(15일) 오후 오렌지 카운티의 한 실버타운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우즈(Laguna Woods)시의 24000 엘 토로 로드(El Toro Road) 제네바 장로교회(Geneva Presbyterian Church)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오후 1시 25분경 출동한 오렌지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1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4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알려졌으며, 총격 사건 당시 30 명에서 40 명 가량의 사람들이 교회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카운티 경찰국 측은 교회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만 출신으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해 구금하고 무기를 회수했다. 용의자는 60세 가량의 아시안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부상자를 치료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거래 정지된 루나·테라...혼돈에 빠진 암호화폐 시장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하락하며 하루 만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60조원 가량 증발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테슬라까지 타격을 맞게 됐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보다 0.82% 하락한 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는 680달러선까지 밀리며 지난 8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까지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일 간 18%나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주식담보대출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폭락까지 겹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5시 51분(미 동부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18% 상승한 3만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을 축소하기는 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여전히 10% 내린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수십조원이 줄었다. 코인 시장의 경색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
루나 옹호하며 팔 문신까지 새긴 갤럭시 디지털 CEO 침묵 권도형 '테라 부활' 제안에 도지코인 개발자 "업계 떠나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일주일 새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거의 58조 원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두 코인을 발행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에 투자했던 가상화폐 업계의 큰손들도 막대한 손실을 봤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늘(15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 동안 UST와 루나 시가총액이 450억 달러(57조7천800억 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 가격은 현재 14센트이고, 루나 가치는 휴짓조각과 다름없는 0.0002달러다. 테라와 루나의 몰락은 테라폼랩스를 지원한 벤처캐피털(VC)로도 번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에 돈을 댄 업체는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판테라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점프 크립토, 스리 애로스 캐피털 등이다. 이들은 가상화폐 업계를 움직이는 큰손인 이른바 '고래'들로 분류된다. 마이클 노보
밀생산.수출 최대국 "우크라는 막히고, 인도는 금지하고" 전쟁·기상 악재로 주요국 수확량 감소 불가피...식량대란 우려 인도의 밀 수출 금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이미 위기 상황인 세계 식량공급을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13일 자국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 국가와 다른 취약국의 수요를 고려해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이 같은 결정은 세계 각국의 밀 확보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7개국(G7) 농업장관들이 14일 독일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수출 금지 결정을 비판했을 정도다. 블룸버그는 인도가 주요 밀 수출국이 아닌데도 현재의 세계적인 공급 부족 때문에 파급력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막히고, 세계 주요 생산국이 가뭄과 홍수,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수확량 감소를 예상하는 등 밀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는 건조한 기후로 올해 작황이 최악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주에서
CA주 첫 주택구입자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으로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A 주정부가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주택 구입가의 17%까지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나섰다. 토니 앳킨스 CA주 상원의장은 첫 주택을 구입하는 주민들을 보다 많이 돕기 위해 CA주정부가 뛰어든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이 아이디어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앳킨스 의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치열해지고 주택가격이 급등하자 11일 ‘California Dream for All’ 로 명명한 이 프로그램의 세부내용들에 대해 전했다. ‘California Dream for All’ 프로그램은 CA주 예산으로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주택 구입가의 17%를 대출해줌으로써 모기지 비용과 다운페이먼트 부담을 낮춰주는 제도이다. 주택구입자가 나중에 주택을 팔거나 명의이전 하거나 리파이낸스를 할 때 해당 주택의 현 시에에서 17%의 금액을 상환토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오를수록, 처음에 빌린 론보다 더 많은 금액을 갚아야 한다. 앳킨스 의원은 성명에서 이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세입자들에게 아파트를 렌트해 사는 순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앳킨스 의원은
터키 '어깃장' 막판 변수…푸틴 "실수" 경고1948년 이후 중립국 고수…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여론 선회핀란드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와 상의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는 데 공동으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날이고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런 절차는 형식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핀란드 의회는 16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이며, 200명 의원 대다수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마린 총리는 "정부와 대통령이 훌륭히 협력해 오늘 중요한 결정에 이르렀다. 우리는 의회가 나토 가입을 신청한다는 이번 결정을 며칠 내에 승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회 승인 절차를 마치면 핀란드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공식 가입 신청을 내게 되며, 신청 시점은
범행 위해 장시간 흑인동네까지 운전...총맞은 13명중 흑인 11명 방탄모,방탄조끼,사격용 보안등으로 중무장...범행과정 생중계까지 14일 뉴욕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은 페이튼 젠드론(Payton Gendron)이라는 이름의 1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극단적 백인우월주의자로 파악된 그는 범행에 앞서 온라인에 인종차별과 흑인 혐오를 드러낸 선언문을 올리고 범행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와 버팔로 지역방송 WKBW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뉴욕주 버펄로시 한 마트에서 인종적 동기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총에 맞은 13명 중 11명은 흑인, 나머지 2명은 백인이다. 범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마을까지 일부러 이동한 점은 인종적 동기에 의한 증오범죄란 의심을 짙게 했다. 수사당국은 괴한이 범행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뉴욕주 콘클리에 사는 페이튼 젠드론(Payton Gendron,18)으로, 몇 시간 동안 차를 몰고 버펄로까지 이동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방탄복에 중무장...범행 과정 인터넷 생중계까지 버팔로 슈퍼마켓 시민에 무차별 총기난사...10명 사망 3명 부상 토요일인 어제(14일)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백인우월주의와의 관련성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AP통신과 NBC뉴욕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30분께 뉴욕주 북부 버펄로의 슈퍼마켓에 군복 스타일의 옷에 방탄복까지 입은 괴한이 소총을 갖고 들어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괴한은 총격 범행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버펄로 시장은 13명이 총격을 받았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소총 2정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슈퍼마켓 주차장에 들어온 목격자 브래딘 케파트(20)와 셰인 힐(20)은 지역 매체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군복 차림의 백인 남성이 검은색 헬멧을 쓴 채 소총을 들고 슈퍼마켓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케파트는 "그 남성은 자신의 턱에 총을 대고 서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오늘(12일)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투자가 8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지언론 '서배너 모닝 뉴스'도 이날 브라이언 카운티의 2천284 에이커(약 270만 평) 부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 현대차 공장이 들
"주택공급 확대·치안 강화" 공약 민주당 소속 애니 조가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주하원 40지구에 출마한다. 온건파 민주당 후보로, 지역구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주택공급 확대, 치안강화,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교육강화가 애니 조 후보의 간판 공약이다. 2년 전 38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조 후보는 민주당 후보군 5명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3위에 그쳤다. 민주당 표가 분산되면서 공화당 후보 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직원 출신의 수젯 마르티네스 바야대러스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는 바야대러스 현역 의원과 다시 대결한다. 여기에 강성 진보 후보인 필라 시아보(민주)와도 격돌해야 하는 여성 3파전이 펼쳐진다. 득표 1, 2위 후보가 11월 본선행이다. 40지구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채츠워스, 포터랜치,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 등 샌퍼낸도밸리 북서부 지역을 비롯해 샌타클라리타 등 기존 38지구 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공화당 성향의 시미밸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40지구가 민주당 성향 선거구가 됐다. 조 후보가 재
LA-인천 노선 수요 급증…대한항공·아시아나 만석이코노믹 평균가 2200불...비즈니스석은 8000불선 한국 방문 한인들이 급증하며 항공권 품귀에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국제공항에 몰린 여행객들. 김상진 기자코로나 규정 완화로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면서 항공권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요 증가로 항공권 가격이 한 달 만에 40% 이상 급등하며 여행객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적항공사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7월 LA-인천 노선 예약이 지난해보다 3~5배까지 급증해 모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7월 미주발 성수기 예약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3~4배 증가했다.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연결편 판매가 정상화 되지 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되는 수요 급증에 따라 7월부터는 대형 기종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LA 노선 증편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예약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이 같은 호조세는 7월까지 이어지는데 한국 방문 수요와 동남아시아 환승 수요가 늘고 있고 사업차 한국을